(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서북부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고양방송영상밸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한강축을 따라 경기 서북부 권역에 방송·영상·문화 기능을 집적하기 위해 조성되는 클러스터입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 중 24%인 방송시설용지에는 방송국, 제작시설 등이 입주합니다. 나머지 부지에는 업무·도시지원시설,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 주상복합시설, 학교,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섭니다.

고양방송영상밸리는 연내 방송시설용지 등 토지공급을 재개해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시는 2023년 2월 방송영상밸리를 창의적인 방송영상특화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실시계획을 변경해 방송시설용지 1, 2, 3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특별계획구역은 현상설계나 별도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합니다.

토지공급은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개시될 예정입니다. 방송국 관련 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방송시설용지 분양자가 확정되면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고양영상문화단지와 함께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방송영상밸리가 고양시 자족기능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송영상밸리가 조속하고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