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에서 안양시가 제외되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시민들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 시장은 "이 사업은 14년간 추진해 온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라며, 안양시가 인근 7개 지자체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국토부에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통과된 철도지하화 특별법에도 불구하고, 안양시가 선도사업에서 배제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결코 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양시는 청원 운동을 벌이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결정이 향후 사업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