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한 새로운 운동으로 맨발 걷기를 대대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에서 열린 ‘경기 흙 향기 맨발 길 조성 선포식’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흙길 1천 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맨발 걷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경기도는 이를 도내 건강 프로그램으로 공식 채택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건강한 도정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2026년까지 각 읍·면·동에 최소한 하나의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기도는 249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403개의 맨발 걷기 길을 우선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며, 내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내에는 이미 100여 곳의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향후 세족 시설 보완과 추가 조성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맨발 걷기 운동의 창시자인 박동창 회장은 2016년 강남 대모산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그는 중증 간질환을 앓던 중 맨발 걷기를 통해 기적적인 건강 회복을 경험하고, 이를 전파하기 위해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를 창립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박 회장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 황톳길에서 맨발 걷기를 체험하며 도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맑은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민들과 도지사가 한 마음이 되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방통신사. 오늘의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