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길은영 기자) 튀르키예에 위치한 국제자매도시 얄로바시를 방문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메흐메트 귀렐 얄로바시장에게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교류를 더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8일, 이재준 시장은 얄로바시청에서 메흐메트 귀렐 시장을 만나 지속적인 교류의 미래를 다졌습니다.
‘해안가의 평야’라는 의미의 얄로바시는 튀르키예의 대표 휴양도시입니다. 북서부 얄로바주의 주도이고, 인구는 약 12만 명입니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1999년 이즈미트 대지진 때 얄로바시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교류·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의 교류 강화에 대한 희망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귀렐 시장은 긍정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수원시와 얄로바시는 1999년 6월 자매결연을 체결했습니다. 두 도시는 ‘수원화성문화제’, ‘얄로바 도시의 날’ 등 서로의 대표 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왔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면교류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번 이재준 시장의 방문은 2019년 이후 첫 대면교류입니다.
이 수원시장은 귀렐 시장과 만남에 앞서 얄로바 시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베젯 아크빈(Behcet Akbin, 1926~2023)씨, 네딤 곡데미르(Nedim Gokdemir, 1931~2018)씨의 묘소에 참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