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중국 해양석유공정회사가 도급을 맡은 '다층 입체탑 관측 플랫폼'이 최근 완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양과학 관측을 위한 중국의 주요 과학기술 인프라가 곧 정식 운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일 해양석유공정회사에 따르면 관측 플랫폼의 무게는 총 4천530t으로 타워 본체의 최고 높이는 해수면으로부터 약 103m 떨어져 있다. 플랫폼에는 최소 66종류 및 195세트에 달하는 관측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해양 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초대형 스캐너'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기권·수권·암석권 등 영역에서 장기간 실시간 고해상도 입체 관측을 종합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계자는 플랫폼이 앞으로 중국의 해양 기후변화 연구, 해양 재해 조기경보 및 예측, 해양경제 발전 등을 위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