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을 올리던 주연야화(晝煙夜火),“제2회 소동산 봉수대 거화의식”재현이 오는 30일(월) 소동산 봉수대(포남동 산 142-1) 일원에서 열린다.
소동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역사지리지인「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고, 기단부가 남아있는 터가 보존되어 오다가 2008년 포남2동 주민들의 향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으로 현재의 소동산 봉수대를 재현, 건립했다.
지난해 도내 최초 봉수대 거화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0일(월) 오전 10시부터 다도 시음 행사, 민요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 봉수대 불을 올리는 거화식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한편, 강릉시는 강원도 고시 제2015-194호로 최초 결정된 포남1공원 일부 중 소동산 봉수대 일원에 명소화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남동 573 일원에 18,000㎥를 매립,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고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쉼터, 벤치 등을 조성하여, 평소에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행사나 공연 시에는 관람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