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8일 기흥구 구갈동 기흥ICT밸리 C동 10층에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장과 용인특례시의원들,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 시민 등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탄소 중립은 우리가 꼭 가야 할 길이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제이기에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올해 환경부의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지역 특성을 고려한 탄소중립 정책 발굴과 구축 모델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요 업무로는 탄소중립 정책 및 이행평가 지원,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분석 및 배출권거래제 컨설팅,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컨설팅, 기후 위기 적응 관련 조사·연구, 분야별 탄소 중립 구축모델 개발 등이 포함됩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센터장과 연구 인력을 채용해 조직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개소를 기념하여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는 학계,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의 탄소 중립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종문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탄소 중립과 ESG의 시대, 반도체 소부장을 위한 산학협력방안’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습니다. 이어 서현정 삼성전자 DS 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가 ‘삼성전자 DS 부문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활동’을 발표했습니다. 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도시와 기업’을, 심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은 ‘경기도 탄소 중립 전략, 경기 RE100 추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자유 토론에서는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강성권 한국에너지공단 부장, 강성철 UNIST 교수, 김종환 용인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의 탄소 중립 실현과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