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호우·폭염 대비 침수 우려도로, 하천 산책로, 급경사지, 반지하 등 집중 점검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여 모니터링 공백을 없애고, 수해 취약 지역의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는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반지하 주택, 상가, 도로, 공원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침수 우려 지역 43곳을 점검하여 진입 차단시설을 보수하고, 여름 내내 주기적으로 현장을 예찰하여 차단기가 오작동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84곳에 차수판과 침수 감지 알람 단말기를 설치했습니다. 이 단말기는 침수 시 빗물이 센서에 닿으면 시 담당자와 거주자에게 침수 안내 문자를 전송합니다. 시는 앞으로 7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침수 취약 지역의 하수관로 27.5km 구간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구간은 이달 내 준설과 보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지방하천 52곳과 소하천 148곳을 점검하여 정비가 필요한 31곳을 확인하고, 이달 말까지 준설과 하천 부유물 정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요 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시설물도 점검합니다. 용인시 첨단교통센터의 CCTV를 통해 도로 상황을 24시간 확인하고, 집중호우나 태풍을 대비해 교통시설물 2134개를 사전 점검했습니다. 기흥구 보정동 하천둔치주차장은 통제관제실을 24시간 운영하여 탄천 유입 수량과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합니다.

또한, 지하차도 펌프시설 13곳과 저지대 도로의 상시 모니터링 및 현장 점검을 강화합니다. 침수 우려 지하차도 22곳에 대해 시 공무원, 경찰, 통장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폭염 대응책도 마련했습니다.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하여 폭염 저감 시설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종합대책을 진행합니다.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 4대를 동원하여 도심 곳곳 181km 구간을 살수하고, 횡단보도와 교통섬에는 그늘막 100개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73곳을 개방하고, 폭염 취약계층에게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지원합니다.

시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