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특례시의 이동환 시장이  6월 21일, 브라질 쿠리치바시를 방문해 생태, 환경 정책 교류를 논의하고 양 도시간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정책을 공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쿠리치바시의 성공적인 생태, 환경 정책을 벤치마킹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 시장은 마르셀루 파치넬루 시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내년도 3월 쿠리치바시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엑스포에 초청받았습니다. 이동환 시장도 내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 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에 에드아르두 피멘텔 부시장을 연사로 초청했습니다.

이동환 시장은 "쿠리치바시는 세계의 환경수도로, 이번 협정 체결이 고양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치넬루 의장도 "고양시와의 협력에 기대된다"며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이 시장은 쿠리치바시의 대중교통운영공사와 도시계획연구소를 시찰하며 혁신적인 대중교통 시스템과 도시 계획을 살펴봤습니다. 쿠리치바시는 간선급행버스 모델의 원조 도시로, 중앙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배치하고, 색깔로 구분된 버스 시스템을 운영해 환승을 원활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오면 버스토큰이나 식품교환권을 주는 '녹색교환' 정책을 펼쳐 쓰레기 분리수거 비율이 70%에 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이번 방문과 협정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