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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소셜·라이프] 中 '야간 스포츠'...지역 소비 이끄는 '새로운 엔진'으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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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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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dest=ByMDEkJnhoczkyISstMTcwMjAxNzk3MTE4MS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xMi8wOC9Dc2VrcnpLMDA3MDIyXzIwMjMxMjA4X0NCTUZOMEEwMDIuanCMBn스키어들이 지린(吉林)성에 위치한 완커쑹화후(萬科松花湖) 리조트에서 야간 스키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창춘=신화통신) 형광 야간러닝, 공원 아이스하키, 길거리 농구...최근 수년간 중국의 여러 일선 도시에서는 야간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소비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는 유구한 축구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중국 '축구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자 옌지(延吉)시의 축구 애호가들이 삼삼오오 잔디밭으로 달려간다. 현지 축구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축구팀이 다양한 유니폼과 축구화를 신고 축구를 즐기고 있다.

공원 관리자에 따르면 낮에는 모두 출근하거나 등교하고 보통 저녁 6시부터 8시가 피크타임으로 공원이 만원을 이룬다고 전했다. 각 경기장은 15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고 두 시간마다 교대로 입장할 수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2·3선 도시에는 24시간 셀프헬스장, 아이스하키장, 심야 수영클럽 등 다양한 스포츠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운동장이 늘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스포츠 애호가 장멍(張萌)은 매일 밤 그룹 친구들과 아이스하키와 스키를 함께 즐긴다. 장멍은 "그룹 친구들은 모두 직장인으로 야간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해 스포츠를 즐긴다"면서 "신체 단련과 함께 사교력도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와 같은 도시에서도 야간 스포츠 소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7~8월까지 선전의 야간 스포츠 및 피트니스 주문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0% 급증했다. 특히 구기종목의 주문량은 350% 가까이 확대됐다.

view?dest=xUMDEkJnhoczkyISstMTcwMjAxNzk3MTE4MS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xMi8wOC9Dc2VrcnpLMDA3MDIyXzIwMjMxMjA4X0NCTUZOMEEwMDEuanBlZwtV==여름철,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의 한 축구공원에서 야간 축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취재원 제공)

중국은 최근 수년간 여러 곳에서 '야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혁신 모델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야간 스포츠가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음식·문화·오락 등 소비 시나리오와 점점 더 융합돼 강력한 소비 활력을 방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화우다오커우(清華五道口)스포츠금융연구센터가 발표한 '중국 도시스포츠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스포츠 소비 규모는 오는 2025년 2조8천억 위안(약 509조6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중국 전역 내 운동장 수는 450만9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증가했다. 스포츠 수요의 지속적인 방출은 중국의 스포츠 소비 시장을 갈수록 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마량(馬亮) 중국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야간 스포츠 활동은 대부분 사람 간 고밀도, 고유동성, 고상호작용성 등을 특징으로 하며 경기장 건설·유지보수, 대회 행사 조직, 응급관리 등 지원책에 대한 요구가 비교적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야간 스포츠 소비를 발전시키는 것은 야간 경제 뿐 아니라 도시의 건설, 운영 및 거버넌스에 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부서와 지역을 넘나드는 정책적 시너지를 강화하고 야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통할 것을 조언했다. 동시에 야간 스포츠 행사의 소비 촉진 능력을 강화해 문화오락, 음식, 쇼핑 등 소비도 함께 이끌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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