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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소셜·라이프] 中 구이저우성, 고령화 사회에 '맞춤형 양로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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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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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양=신화통신) 올해 88세인 관자화(管家驊·88)는 구이저우(貴州)성 핑탕(平塘)현 순바이녠(順百年) 양로원에서 5년 반 동안 생활했다.

나이가 들고 자녀도 일로 바쁘자 그는 고민 끝에 지난 2018년 5월 양로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동년배인 여러 사람과 함께 수다도 떨고, 전화 한 통이면 5분도 안 돼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관자화의 말이다.

2017년 설립된 순바이녠 양로원은 노인 353명이 입주해 있다. 자오융셴(趙永仙) 양로원 관계자는 노인 대다수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18년 양로원 맞춤형 병원을 짓고 내과와 중의과를 개설해 의사 7명, 간호사 7명, 물리치료사 2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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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요양동의 각 방 입구에는 의료진의 연락처가 부착돼 있으며 요양동에서 병원까지는 걸어서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2022년 국가노령사업발전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8천만 명에 달해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억1천만 명으로 전체의 14.9%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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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장애 및 반장애를 앓고 있는 노인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의 생활 관리와 의료·보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중첩되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3갑(三甲)병원 입원, 박사급 전문가의 지원, 전문화된 양로 서비스...이는 기존 구이저우성 기층 지역사회와는 거리가 먼 키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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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양(貴陽)시 난밍(南明)구 철건(鐵建)국제성에는 65세 이상 노인 약 5천 명을 포함 약 4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상주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철건국제성 의료·요양센터는 구이저우성의 의료·요양 통합 시범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는 24시간 돌봄을 받는 노인만 50명 가까이 된다. 총 5층 규모의 센터 1~2층은 지역사회 보건 서비스센터로 일반 진료, 중의과, B형 초음파, DR실 등이 마련돼 있다. 안과 및 구강 전문 작업실도 설치돼 있으며 3~5층은 노인 서비스센터로 운영돼 숙박·음식·재활·오락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난(杜楠) 의료·요양센터장에 따르면 이곳에는 총 56개의 병상이 있으며 60명 이상의 의료진이 진료를 보고 있다.

센터는 노인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이저우성 인민병원, 구이양시 제1인민병원 등 수많은 3갑병원과 '의료 연합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위급 및 중증 질환 환자를 위한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설해 지역 주민이 집 앞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센터장은 향후 지역사회의 독거 노인, 빈 둥지 노인 등 계층에 초점을 맞춰 재택 양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며 방문 순회진료, 온라인 진료 등 혁신적인 조치를 통해 노인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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