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신흥산업 '다크호스'로 떠오른 中 사오싱, 상장사 100개 돌파 > 세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 비 60%
    • 26.0'C
    • 2024.09.20 (금)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뉴스

[투데이 포커스] 신흥산업 '다크호스'로 떠오른 中 사오싱, 상장사 100개 돌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4-01-10 16:07

본문

(베이징=신화통신) 지난 5일 저장(浙江) 제중(捷眾)과학기술회사(이하 제중과학)가 베이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했다. 이보다 보름 앞서 사오싱(紹興) 싱신(興欣)신소재회사가 선전(深圳)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이로써 사오싱 역내외 상장기업은 총 101개로 늘었다. 그중 역내 A주 상장사는 81개로 그 규모가 쑤저우(蘇州), 우시(無錫)의 뒤를 이어 중국 동급 도시 중 3위에 올랐다. 사오싱 소재 상장사들이 상하이∙선전∙베이징증권거래소 등 중국 본토 3대 증권거래소에 '포진'하게 됐다.

성(省)급 범위로 확대하면 저장성 상장기업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기업 18개 중 저장성 소재 기업이 6개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장성 소재 A주 상장사는 700개로 광둥(廣東)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view?dest=pUMDEkJnhoczkyISstMTcwNDg2OTI2ODMyMi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NC8wMS8xMC9Dc2VrcnpLMDA3MDIwXzIwMjQwMTEwX0NCTUZOMEEwMDEuSlozBH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집적회로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회사 직원이 지난해 11월 29일 웨이퍼 칩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상장기업은 지방 경제의 '밸러스트 스톤'이자 '선봉장'으로 그 수적 변화가 지역 경제의 활력과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반영하는 기준이 된다.

사오싱 상장기업 100개 돌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고품질 발전 이어가며 '선진 제조' 명성 구축

사오싱시 상위(上虞)구에 위치한 '싱신신소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피페라진 파생물 생산 기업이다. 이 기업은 완전한 산업사슬을 기반으로 피페라진 계열 제품의 종류와 규모화 생산 방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신신소재는 상위구의 20번째 상장기업이기도 하다. 저장 제조업 고지로서 상위구는 정밀 화공∙바이오의약∙첨단장비 등 영역에서 수많은 기업을 유치했고 그중에는 룽성(龍盛∙Lonsen)∙룬투(閏土)∙워룽(卧龍)∙징성(晶盛) 등 중국 더 나아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업종별 선두 기업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7년 사오싱은 저장성 전통 제조업 개조∙업그레이드 종합 개혁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수년간 현지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진 제조' 명성을 쌓아 왔다.

view?dest=GgMDEkJnhoczkyISstMTcwNDg2OTI2ODMyMi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NC8wMS8xMC9Dc2VrcnpLMDA3MDIwXzIwMjQwMTEwX0NCTUZOMEEwMDIuSlERBH한 근로자가 지난해 12월 27일 저장성 솨이펑(帥豐)전기회사의 생산 작업장에서 디지털 장비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사오싱 금융업무판공실의 통계에 따르면 사오싱 역내 A주 제조 상장사의 매출과 이익은 시 전체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23개가 중국 업종별 선두 기업이고 9개가 세계 업종별 선두 기업이다. 또 11개 기업은 '2022 중국 민영기업 5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지난해 1~11월 사오싱시에서는 10억 위안(약 1천830억원) 이상의 성급 중대 제조업 신규 프로젝트 76개가 시행됐다. 투자완성률이 1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2개 연간 신규 프로젝트가 전부 시공에 들어갔다. 시 전체 574개 성급 1천억 위안(18조3천억원) 규모의 중점 기술 개조 프로젝트는 총투자액 238억4천만 위안(4조3천627억원)을 완성해 성의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변혁 속에서 신흥산업 기회 선점

제중과학은 다섯 번째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리스트에 올랐고 사오싱의 101번째 상장기업이 됐다. 정밀 자동차 부품을 연구개발(R&D)∙생산∙판매에 주력하면서 최근 수년간 글로벌 업계 트렌드를 바짝 좇으며 경량화 부품 개발에서 눈에 띄는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술병∙소스병∙염료통에서 칩∙정제약∙블레이드 배터리까지...사오싱은 글로벌 산업 변혁 기회를 포착해 신흥산업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오싱은 이미 ▷집적회로 ▷첨단 바이오의약 ▷선진 고분자 소재 ▷스마트 비전(Vision) 등 4개 분야의 저장성 신산업 플랫폼을 구축했고 그중 3개가 2022년도 실적 평가에서 저장성 7위에 올랐다.

◇정부와 시장, 기업의 업그레이드 뒷받침

최근 수년간 사오싱의 경제 성장률은 저장성에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사오싱의 지역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5천570억 위안(101조9천310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에는 '행동하는 정부+효율적인 시장'이 있다.

위링옌(俞靈燕) 사오싱시 경제정보화국 부국장은 사오싱이 선진제조업 파워도시 '4151' 계획을 필두로 디지털 경제 혁신을 심층적으로 실시해 선진 제조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오싱은 또 상장기업의 합병∙구조조정을 독려하는 정책 의견을 발표해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싼화(三花)∙룽성∙워룽 등 기업은 앞다퉈 '일대일로'와 신흥산업 발전을 기회로 삼았고 관련 합병 누적액은 650억 위안(11조8천950억원)을 돌파했다.

진이(金毅) 사오싱시정부 부비서장은 지난해부터 '정무 서비스 전문창구'를 설립해 상장기업에게 '빈틈없는' 양질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 (대호빌딩) 205호(연지동) 대표전화 : 02)766-1301 팩스 : 02)765-8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유철 법인명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주식회사
제호 : 한방통신사 발행인 : 신유철 편집인 : 신유철
등록번호 : 서울,아04122 등록일 : 2016-07-26
KBNS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6 KBN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