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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서부 도시, '첫 매장 경제'로 지역 소비 활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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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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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dest=dHMDEkJnhoczkyISstMTcwNTQ2NzMyMDg4My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NC8wMS8xNy9Dc2VrcnpLMDA3MDE4XzIwMjQwMTE3X0NCTUZOMEEwMDIuSlBjBH지난해 12월 23일 충칭(重慶)시 제팡베이(解放碑) 상권의 한 미식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간식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다양한 공예품이 쌓인 나무 선반을 지나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들고 자링(嘉陵)강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기대앉는다. 이는 충칭(重慶)시 시민 훠찬(霍燦)의 하루 일과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이다. 그는 "서점이 오픈한 뒤로 거의 매일 이곳에 들른다"며 "잠깐이라도 책을 읽으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현지인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지난해 9월 충칭에서 문을 연 츠타야 서점이다. 국제 유명 프랜차이즈 서점인 츠타야 서점은 지난해 충칭에 입점한 수백 개의 국제 1호점 중 하나로 개업 후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호점은 업계에서 대표성이 비교적 강한 브랜드나 새로운 브랜드가 특정 지역에서 오픈한 첫 매장을 말한다. 개점 후에는 종종 지역의 비즈니스 활력을 높이고 도시 전체의 소비 업그레이드를 견인하기도 한다. 1호점의 브랜드 흡인력을 바탕으로 한 '첫 매장 경제'는 최근 수년간 중국 서부 도시에서 상권의 소비 활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충칭시는 1호점 유치를 통해 소비 브랜드의 품질 개선 및 확장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펑허량(彭和良) 충칭시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지금까지 충칭은 누적 1천800개 이상의 중국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유치했다"며 "지난해 1~3분기에 216% 급증한 341개의 브랜드 1호점을 유치하면서 첫 매장 경제가 꾸준한 발전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 서부의 또 다른 대도시인 청두(成都)에서도 지난 2022년 1호점 708곳이 문을 열었다. 타이구리(太古里) 등 상권을 매개체로 명품, 트렌드 브랜드 및 프리미엄 요식 등 다양한 업종의 1호점이 속속 청두에 자리를 잡았다.

1호점이 중국 서부 지역으로 계속 모여들면서 해당 지역의 소비 시장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0월 청두시 춘시루(春熙路) 상권을 다녀간 방문객은 1억1천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이로 인한 매출액은 12% 증가한 890억 위안(약 16조1천980억원)을 기록했다. 올 신정 연휴 기간 제팡베이(解放碑) 상권이 있는 충칭시 위중(渝中)구의 모든 중점 비즈니스 센터, 쇼핑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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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외의 많은 유명 상업 브랜드 기업에 있어 ▷좋은 비즈니스 환경 ▷완벽한 정책 지원 ▷거대한 소비 잠재력은 중국 서부 도시에 둥지를 트는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후 온라인으로 주문을 넣으면 기업 주문 신고, 해관(세관) 심사 및 반출, 물류 배송 등 일련의 과정이 신속하게 완료됩니다. 온라인 주문에서 상품 반출까지 3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호주의 드럭스토어인 케미스트 웨어하우스(Chemist Warehouse) 충칭 오프라인 1호점 책임자는 우수한 정책 지원 덕분에 매장이 충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기에 충칭의 거대한 소비 잠재력이 더해지면서 향후 발전 전망에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근 충칭과 청두는 중국 국내외 브랜드 1호점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그중 청두시 하이테크 산업개발구는 독립법인을 설립한 브랜드의 '1호점' 매장에 10만 위안(약 1천820만원), '1호점' 매장을 유치한 중개업체에는 최고 50만 위안(약 9천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펑 부주임은 "첫 매장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함에 따라 충칭을 중국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중국 서남 및 서부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거점지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 이는 충칭, 나아가 더 많은 서부 도시의 소비 활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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