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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전자동화 실현한 中 톈진항, 세계 일류 스마트∙녹색 항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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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1-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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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신화통신) 항구는 해상교통의 허브이자 무역 운수∙물류의 중요 거점이다. 톈진(天津)항은 스마트와 녹색 항구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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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 톈진항 '스마트∙탄소 제로' 부두에서는 12대의 컨테이너 크레인이 20만t(톤)급 자동화 컨테이너 계선장 3곳에서 작업 중이다. 차머리가 없는 장방형의 차량이 분주하게 오가며 컨테이너를 크레인 아래로 운반하고 2만4천TEU급 '한신(韓新)상트페테르부르크'호의 하역 작업이 이어진다. 부두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작업자는 찾아볼 수 없다.

부두의 작업 상황은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쑨뱌오(孫彪) 톈진항 제2컨테이너부두회사 부사장은 "이들 장방형 차량은 인공지능(AI) 운송로봇으로 총 92대가 있다"면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자동화 궤도형 크레인은 42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쑨 부사장은 "이번 '한신상트페테르부르크'호의 하역 작업 효율은 시간당 199개로 세계 선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작업자∙차량∙컨테이너∙선박∙기계∙장소'를 연결해 하역 작업 시간을 사람이 할 때보다 26.2% 단축했다"며 "원양 간선항로 선박의 시간당 정박 효율은 28%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부두의 모든 작업은 자동화 부두의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자동화 부두 스마트 통제센터에서 관리∙감독한다. 양제민(楊傑敏) 톈진항그룹 부총재는 "동일 규모의 전통 컨테이너 부두와 비교해 자동화 부두는 인력을 60% 절감하고 컨테이너 이동 단계를 5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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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항은 중국 북방 지역의 중요한 대외무역 통상구로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해상 관문이다. '일대일로' 해상∙육상 운송 교차점이자 중국의 대외 개방을 뒷받침하는 국제 허브 항구이기도 하다.

톈진항 북쪽 항로 양측에 위치한 컨테이너 부두 옆에는 풍력발전기 8대가 돌아가고 있다. 자오광쥔(焦廣軍) 톈진항그룹 총재는 "풍력발전으로 자동화 부두의 전력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면서 "부두 운영의 전 과정에서 탄소 제로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톈진항의 연간 친환경 전기 발전 능력은 약 1억㎾h(킬로와트시)이고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을 9만t 이상 줄였다고 부연했다.

자오 총재는 "톈진항을 세계 일류 스마트∙녹색 항구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톈진항그룹은 연간 연구개발(R&D) 경비 3억 위안(약 558억원) 이상을 투자해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374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 발명특허∙실용신형특허 521개를 신규 신청했고 그중 33개의 성과가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년간의 R&D 투자와 광범위한 응용은 톈진항의 항구 기능∙규모∙실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톈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난 2천217만TEU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2일 톈진항 컨테이너 작업량은 계획보다 5% 초과했다.

추빈(褚斌) 톈진항그룹 회장은 징진지의 '해상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슝안(雄安)신구에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슝안신구 '녹색통로(패스트트랙)' 설치 ▷톈진항~베이징 핑구(平谷)∙허베이(河北) 싱타이(邢台)∙가오이(高邑) 등지를 연결하는 해상-철도 복합운송 열차 운행 ▷환보하이(環渤海) 12개 항구와 연합 서비스 이니셔티브를 공동 발표해 5년간 환보하이 내 지선 선복 50% 이상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중국 국내 화물 '대순환' 유통의 핵심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성과도 짚었다. 톈진항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간쑤(甘肅)성 둔황(敦煌) ▷허난(河南)성 안양(安陽)과의 해상-철도 복합운송 열차를 개통했다. 그는 "내륙 영업망 거점은 120여 곳으로 지난해 해상-철도 복합운송 열차 운행은 122만TEU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톈진항의 성장률은 지난 5년간 세계 10대 항구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면서 "중국과 세계 180여 개 국가(지역)의 500여 개 항구를 연결하는 화물 해상운송의 교량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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