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광둥성 해상 풍력 설비용량 1천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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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1-19 16:11본문
지난 2022년 5월 29일 중국 최초의 해상 부유식 풍력 발전 장비인 '푸야오(扶搖)호'의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광둥(廣東)성의 해상 풍력 발전 설비용량이 1천만㎾(킬로와트)를 돌파해 연간 약 300억㎾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중국 남방전력망 광둥전력망회사(이하 광둥전력)가 18일 발표했다.
류정푸(劉正富) 광둥전력 신에너지서비스센터 책임자는 "일반 가정에서 매년 약 3천㎾h의 전기를 쓴다고 계산하면 1천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면서 "기본적으로 대형 도시의 1년 생활용 전기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난하이(南海)에 인접한 광둥성 해역의 해안선은 4천114㎞에 달하고 해상 풍력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 수년간 광둥성은 후이저우(惠州)항구 2기 프로젝트, 양장(陽江) 칭저우(青洲) 4기 프로젝트 등 해상 풍력 발전소가 잇따라 운영에 들어가면서 1만㎾이던 설비용량이 1천만㎾를 넘어서게 됐다. 최대 단위 용량은 3㎿(메가와트)에서 14㎿로 껑충 뛰었다.
류 책임자는 "동일한 용량의 석탄 발전소와 비교하면 연간 1천만㎾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 풍력 발전소는 표준석탄 약 870만t(톤)을 절약하는 것과 맞먹는다"면서 "이를 통해 약 2천314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광둥성은 오는 2025년까지 해상 풍력 발전 규모를 1천800만㎾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