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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쓰촨성 안웨, 레몬 한 알로 일구는 지역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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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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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dest=mGMDEkJnhoczkyISstMTY3Nzc0NjgzOTM1MS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wMy8wMi9Dc2VrcnpLMDA3MDI2XzIwMjMwMzAyX0NCTUZOMEEwMDIuanUlBn쓰촨(四川)성 안웨(安嶽)현의 베테랑 레몬 농부 천웨(陳躍)가 휴대전화로 레몬밭 밸브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청두=신화통신) 산길을 따라 걸으니 상쾌한 공기가 느껴졌다. 천웨(陳躍)는 길 양측을 가리키며 "10년 전만 해도 이곳이 모두 황폐한 산지였다"고 말했다.

2월 중순의 어느 날, 64세의 천웨는 너무 빽빽하게 자란 나뭇가지들을 다듬고 누락된 레몬을 따기도 하며 한시도 쉬지 않고 레몬밭을 돌아다녔다.

천웨는 레몬 재배 경력 10년의 베테랑 농부다. 그는 "밸브 하나당 3시간에 4㏊(헥타르) 면적에 물을 준다"며 "80㏊의 밭에 전부 밸브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앱을 열어 밸브 3개를 차례로 클릭하고 시간을 설정했다. 그런 다음 아직 물을 주지 않은 레몬밭으로 들어가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쓰촨(四川)성 안웨(安嶽)현은 세계 5대 레몬 주요 산지 중 하나이자 중국 유일의 레몬 상품 생산기지가 있는 현이다. 현재 이곳의 레몬밭 면적은 3만2천㏊, 연간 생산량은 60만t이다. 레몬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중국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안웨현 레몬의 종합 생산액은 152억1천300만 위안(약 2조8천947억2천964만원)에 달했다.

천웨는 최근 수년간 인건비를 줄이고 과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00만 위안(1억9천40만원) 이상을 투자해 점적 관수 시스템을 도입했고 옆 낙농장의 바이오가스 슬러리를 가져와 유기 비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레몬재배협회를 설립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재배농가가 흩어져 있으면 시장에서 경쟁우위가 없다"며 "협회를 설립해 모두가 함께 좋은 가격에 팔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 명의로 농자재를 구입하면 재배농가의 원가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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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안웨현 레몬 생산 단계의 축소판이다. 안웨현은 레몬 재배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량이 낮은 밭을 개조하고, 레몬 재배를 위한 기술과 과수원 전용 기계를 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또한 레몬 파생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며 레몬 산업 사슬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3월 전에 베트남·라오스·인도네시아·필리핀 거래처 방문, 4월 2023 싱가포르 아시아 국제 식품·호텔 박람회 참가, 9월 홍콩 아시아 청과 박람회 참가…." 쓰촨성 웨이지(維記)과일회사를 운영하는 레몬 판매자 장창웨이(蔣昌維)가 레몬 상자 앞에서 올해 스케줄을 나열했다.

생산 공장에서 몇㎞ 떨어진 곳에는 1만7천㎡ 규모의 새 공장이 들어서고 있어 3개월 뒤면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500만 위안(9억5천190만원) 이상을 투자해 첨단 장비 세트를 구입했다. 이 덕분에 6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5만t의 신선한 레몬을 가공할 수 있게 됐다. 장창웨이는 "자신이 없으면 그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천t이 넘는 레몬 팔았는데 그중 3천500t 이상이 중국 밖 해외에서 판매됐다.

올해 장창웨이는 레몬 생과를 잘 재배한다는 전제 아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을 가공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시장 상황을 먼저 파악한 뒤 필요할 때 공장을 지을 것"이라며 "올해 장사가 더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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