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디지털 전환에 손뻗는 中 중소기업...'선택' 아닌 '필수' > 세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 흐림 30%
    • 19.0'C
    • 2024.09.22 (일)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뉴스

[경제 인사이트] 디지털 전환에 손뻗는 中 중소기업...'선택' 아닌 '필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3-03-15 17:18

본문

(베이징=신화통신) 디지털 공장부터 스마트 의료, 스마트 마트에 이르기까지...최근 수년간 중국에선 5G, 와이파이 6,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에 뛰어드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view?dest=JvMDEkJnhoczkyISstMTY3ODg2NzEzNTQ5My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wMy8xNS9Dc2VrcnpLMDA3MDIzXzIwMjMwMzE1X0NCTUZOMEEwMDMuSlLCBH지난해 9월 7일 저장(浙江)성 주지(諸暨)시의 한 과학기술회사 디지털화 작업장에서 직원이 수치 제어 설비의 운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소기업 디지털화, '선택' 아닌 '필수'

중소기업에 있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그레이드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필수가 됐다.

우선 디지털화 업그레이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관건이 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22년도 중소기업 체인식 디지털화 대표 사례집'에 따르면 많은 중소기업이 '디지털화'라는 날개를 단 후 효율이 대폭 향상되고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일례로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한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디자인했을 때 소요 시간은 30일에서 3일로 단축됐으며,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차를 수확한 기업의 경우 생산 효율이 30% 향상되고 원가는 20%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디지털화 업그레이드는 산업 변혁에 적응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기도 하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요식업·쇼핑·교육 등 업종에 집중되어 있다. 이로 인해 물리적 장소에 의존한 서비스 제공이 일반적인 경영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여러 요인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생존 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바로 이때 디지털화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소비 형태를 만들어내는 '출구'가 됐다.

view?dest=uEMDEkJnhoczkyISstMTY3ODg2NzEzNTQ5My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wMy8xNS9Dc2VrcnpLMDA3MDIzXzIwMjMwMzE1X0NCTUZOMEEwMDEuanoWBn지난해 10월 19일 충칭(重慶)시 비산(璧山)구에 위치한 변속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디지털화 환경 조성하는 중국

2021년 말 기준 중국에 4천800만 개가 넘는 기업이 있다. 이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기업의 자체 발전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정부·시장·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중소기업 디지털화 발전 환경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정책적 지원이 강화됐다. 2019년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내놓은 중소기업 발전 관련 문건은 '인터넷+중소기업' 발전 추진을 강조했다. 2020년엔 공업정보화부가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13개 중점 임무와 4개 조치를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엔 공업정보화부와 재정부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디지털화의 표본으로 삼을 '작은 등대' 기업을 4천 개에서 6천 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중국 산업인터넷 플랫폼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향력 있는 산업인터넷 플랫폼이 240여 개에 달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업그레이드 가속화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중국 산업인터넷 활용 범위는 국민경제 45개 분야를 포괄하며 32개 중점 플랫폼에 연결된 설비가 7천900만 대(세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인터넷산업연맹이 조사한 통계에서도 최근 수년간 중소기업의 산업인터넷 응용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 2년간 5%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view?dest=qWMDEkJnhoczkyISstMTY3ODg2NzEzNTQ5My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wMy8xNS9Dc2VrcnpLMDA3MDIzXzIwMjMwMzE1X0NCTUZOMEEwMDIuSlhjBH지난달 8일 허베이(河北)성 창(滄)현의 한 유리 회사에서 의약용 유리 용기를 만들고 있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디지털 전환 초기 단계 중소기업 79% 달해...갈길 여전히 멀어

이에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지만 자본·기술·인재 등 문제로 인해 디지털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이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다.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분석 보고 2021'에 따르면 79%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디지털 전환 업그레이드의 초기 탐색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12%만이 응용 실천 단계에 있었으며 심화 응용 단계에 도달한 중소기업은 고작 9%에 불과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려면 디지털화 문턱을 더욱 낮추고 각 측과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정부 차원에서 자금·기술 관련 전략적 지도 및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시장은 중소기업의 각기 다른 수요에 맞춰 더 낮은 비용과 고효율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인식함과 동시에 디지털화 제품 및 서비스를 활용해 자체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올해 중국 양회 정부 업무보고에서도 전통산업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화·스마트화·친환경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업계 인사는 정부의 이러한 발표가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촉진하고 디지털 경제와 실물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배치라고 분석했다. 향후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 (대호빌딩) 205호(연지동) 대표전화 : 02)766-1301 팩스 : 02)765-8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유철 법인명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주식회사
제호 : 한방통신사 발행인 : 신유철 편집인 : 신유철
등록번호 : 서울,아04122 등록일 : 2016-07-26
KBNS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6 KBN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