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스포츠 브랜드 리닝, 지난해 매출 14.3% 증가 > 세계뉴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리닝(李寧)이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 리닝 그룹이 17일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4.3% 증가한 258억300만 위안(약 4조8천935억3천895만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1.32% 늘어난 40억6천400만 위안(7천707억3천760만원)이었다. 전체 총이익률은 48.4%로 4.6%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이익률은 15.7%의 건강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닝그룹은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증가폭이 비록 2021년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직영 채널의 경우 코로나19로 매장이 폐업하는 등의 영향으로 매상액이 다소 감소해 매출 증가폭이 6.4%에 그쳤다. 전자상거래 루트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물류의 속도가 둔화됐고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그룹은 지난해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광고 투자와 루트 선전 등에 집중하며 온·오프라인 멤버십 시스템을 완비해 나갔다. 덕분에 매출이 16.4% 상승했다. 프랜차이즈 경영 관리도 강화한 덕분에 프랜차이즈 매출이 15.7% 증가했다. 리닝 리닝그룹 회장은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최적화와 중국 국내 소비 회복세로 스포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됐고 시장 활력이 높아졌다"며 "중국의 전문 스포츠 분야의 선두 기업 중 하나로서 업계 발전 추세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혁신해 나가며 전문성과 차별성을 가진 트렌디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