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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사람 손에서 센서와 5G 네트워크로...中 안후이, 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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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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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페이=신화통신) 3월이 되자 안후이(安徽)성 안칭(安慶)경제기술개발구 안은 생산량을 맞추려 분주히 돌아가는 기계 소리로 가득하다. 안후이환신(環新)그룹 5G 스마트 공장 안에는 약 200대의 디지털 생산설비가 질서있게 가동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정리해야 했던 생산 데이터가 지금은 공장 곳곳에 있는 센서와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돼 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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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신그룹의 클라우드 플랫폼 관제센터 스크린에는 품질, 에너지 소비 등 생산 데이터가 3초마다 업데이트되는데, 엔지니어들은 이를 바탕으로 생산 과정을 스마트하고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환신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판매하는 그룹 기업으로 2018년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다. "끊임없이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자 나아가 고품질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쑹환민(宋喚民) 환신그룹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이와 같이 말하며 지난 5년간 정보화 시스템 개발, 자동화 장비 구매 등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3억 위안(약 567억1천8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신그룹은 디지털 전환 이전보다 1인당 평균 효율은 25%, 설비 가동률은 15%, 1인당 이익은 60% 향상됐다며 효율 개선으로 설비투자액이 4천만 위안(75억6천240만원) 감소했고, 디지털화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로 매년 600만 위안(11억3천43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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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신그룹의 사례는 안후이성의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축소판이다. 최근 수년간 안후이성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특히 2021년 관련 정책 문건이 집중 발표되면서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안후이성 경제정보화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안후이성은 누적 130개의 중점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육성했다. 성 내 총 4만4천 개의 산업용 로봇 응용이 보급됐고 175개의 성급 스마트 공장과 869개의 디지털 작업장이 건설됐다. 지난해에는 6개의 국가 스마트 제조 시범 공장이 구축됐고 1억 위안(189억1천100만원) 이상급 중점 기술 개조 프로젝트가 1천240개 시행됐으며 100개의 디지털 개조 시범 라인이 마련됐다.

최근 안후이성 정부판공청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업 고도화 스마트화 녹색화 발전 실시 방안(2023~2025년)'(이하 '방안')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업 고도화 스마트화 녹색화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몇 가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안후이성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향후 목표와 지원 시스템을 명확히 했다.

산업 인터넷 발전은 제조업 디지털화 전환의 중요한 루트다. '방안'은 산업 인터넷 플랫폼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솽콰(雙跨)'형·산업형·지역형·전문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산업 인터넷 플랫폼 육성을 가속화하며 산업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솽콰'형이란 업계와 분야를 넘나든다는 뜻이다.

안후이에 본사를 둔 링양(羚羊) 산업 인터넷 플랫폼은 2021년에 정식 출시됐다.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량의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기업이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쉬자자(徐甲甲) 링양 산업 인터넷 플랫폼 책임자는 "자금과 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도 디지털 전환의 추세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업계와 분야를 넘나드는 '솽콰'형 산업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링양' 플랫폼은 산업 브레인, 디지털화 진단, 디지털화 키트, 디지털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로 중소기업에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제조업의 원가 절감과 혁신 발전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현재까지 '링양' 플랫폼에는 28만 곳 이상의 사용자가 입주해 있으며 60만 곳 이상의 기업(중복 포함)에 서비스하고 있다.

관련 방안과 지원 정책이 발표되면서 안후이성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안후이성은 중소기업 디지털 보급사업과 산업인터넷 플랫폼 육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체 성 주요 업계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 개조와 규모 이하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 응용을 실현하고 성급 중점 산업 인터넷 플랫폼 30개 이상과 '디지털 파일럿' 기업, 성급 스마트 공장, 디지털 작업장 600개를 새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안후이성 경제정보화청 관련 책임자는 "디지털화는 제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는 엔진으로 안후이성 제조업을 질적·양적으로 발전시키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며 프로젝트 자금이 가능한 한 빨리 기업에 직접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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