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2월 CPI 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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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15 13:23본문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노동부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름폭은 지난 1월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다소 둔화했다. CPI는 전년 동월보다 6% 올랐으나, 상승폭은 1월보다 0.4%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5% 올라 오름폭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전년 동월보다는 5.5%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21년 12월 이래 최소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PI 비중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 주거 비용이 전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8.1% 급등해 전체 수치와 전월 대비 오름폭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랐고 그중 육류와 생선류 등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2021년 12월 이래 첫 반락이다. 반면 에너지 물가는 전월보다 0.6% 떨어져 전체 물가지수 상승폭을 억제했다.
2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다소 둔화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설정한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위기 속 미 연준은 가격 안정을 통화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소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25bp(bp=0.01%)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85% 가까이 오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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