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웨강아오 대만구, 지난해 경제 규모 2천40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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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24 11:47본문
드론 파노라마 사진에 담은 강주아오(港珠澳)대교.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지난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지역의 경제 규모가 13조 위안(약 2천469조6천100억원)을 넘어섰다.
광둥(廣東)성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대만구 내 본토 9개 도시의 지역총생산은 10조4천681억 위안(1천988조6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 특별행정구(특구)와 마카오 특구의 지역총생산은 각각 2조8천270억 홍콩달러(471조2천608억원), 1천773억 파타카(28조6천694억원)를 기록했다.
야간 위성사진을 보면 주장(珠江) 하구의 불빛이 유난히 밝게 빛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개방 수준이 가장 높고 경제가 가장 활력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발전 전망도 밝다. 지난해 말 웨강아오 3개 지역 정부가 연합해 웨강아오 대만구 글로벌 투자유치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체결된 협력 프로젝트는 853개로 총 투자액이 2조5천억 위안(474조9천억원)에 달했다. 광둥성 정부가 연초에 발표한 정부 업무 보고에 따르면 올해 광둥성은 경제성장률 5% 이상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그중 대만구 본토 9개 도시의 목표 성장률은 이를 웃돈다. 홍콩 특구 정부는 앞서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3.5∼5.5% 사이로 전망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마카오 경제 역시 올해 반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