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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韓독립기념관 관장 "고난 극복의 경험이 미래 여는 지혜 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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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6-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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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안=신화통신) 한시준 한국독립기념관 관장은 최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서 가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 국민이 항일 전쟁 당시 공동 항전을 하며 깊은 유대를 맺고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함께 고난을 이겨낸 역사적 경험이 미래를 여는 지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view?dest=IhMDEkJnhoczkyISstMTY4NzUwOTAwMTk4Mi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wNi8yMy9Dc2VrcnpLMDA3MDI0XzIwMjMwNjIzX0NCTUZOMEEwMDEuSldCBH지난 12일 천안시에서 인터뷰 중인 한시준 한국독립기념관 관장. (사진/신화통신)

조선이 일본에 점령되자 독립운동가들은 중국에서 활동하며 중국 각계각층의 지지와 도움을 받았다.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정부는 독립군의 중국 내 활동 지역에 대한 역사적 조사 및 기념관 건립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1987년 설립된 한국독립기념관은 항일 독립운동에 사용된 물건과 문헌 자료를 수집∙조사∙전시하는 데 힘써 왔다. 기념관 7개 전시장 중 2개가 중국에서의 독립운동을 다루고 있다.

한 관장에 따르면 1982년 일본이 침략 행위를 노골적으로 미화하고 사실을 왜곡한 역사 교과서를 발행해 한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항의하는 집회도 열렸다.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계기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적 진상, 일본의 침략을 굳건히 막아낸 선조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는 여론이 한국 국내에서 형성됐다. 이렇게 독립기념관이 탄생했다.

한 관장은 매년 약 150만~200만 명이 기념관을 찾는다며 한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독립기념관은 중국의 여러 기관과 함께 공동 항전의 역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 관장에 따르면 한국독립기념관은 베이징의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난징(南京)의 중국 침략 일본군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념관, 선양(瀋陽)의 9·18 역사박물관 등과 자료연구 및 학술교류를 비롯해 전시 협력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은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함으로써 과거를 '세탁'할 수 없다. 또 과오를 인정하고 뉘우치지 않고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아시아 이웃 국가와 정상적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수 전제조건이다.

이에 대해 한 관장은 일본의 우익세력이 침략의 역사를 왜곡하는 문제 대응에 있어 한∙중 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가 많은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힘을 합쳐 일본에 사죄와 반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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