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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해외서도 관심...中 구이저우 마을 축구 대항전,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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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6-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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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dest=NZMDEkJnhoczkyISstMTY4ODA5ODU2MzEzNi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wNi8zMC9Dc2VrcnpLMDA3MDE4XzIwMjMwNjMwX0NCTUZOMEEwMDUuSlxGBH지난 23일 구이저우(貴州)성 룽장(榕江)현에서 열린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 경기장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성 첸둥난(黔東南)먀오(苗)족둥(侗)족자치주 룽장(榕江)현에서 열린 마을 축구 대회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명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로 불리는 이 대회는 해외로까지 입소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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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차오 득점왕인 둥융헝(董永恆)은 전병말이를 파는 상인이다. 그의 팀원은 정육점 주인, 채소 가게 주인, 공장 노동자, 사업가 등 각자 본업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지만 프로 못지 않은 빼어난 경기력으로 온·오프라인과 중국 및 해외 관중을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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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타오(林濤) 룽장현 문화체육라디오텔레비전여유국 부국장은 춘차오가 갈수록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매치데이인 매주 토요일에는 4~5만 명에 달하는 관중이 직접 경기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온라인 중계 조회수는 월말 기준 200억 회를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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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의 축구 경기가 이토록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뭘까? 이에 사람들은 춘차오의 대중성과 개방성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20개 참가팀 선수뿐 아니라 대회 주최자, 심판, 해설위원, 치어리더까지 모두 주변 마을 출신들로 꾸려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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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관중 사이에는 물리적인 경계가 없고 오직 치열한 승부와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긴다. 축구경기와 민속행사가 함께 개최되는 점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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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와 대중 스포츠는 우리 룽장현의 장점입니다." 쉬보(徐勃) 룽장현 현장은 인구 38만5천 명에 불과한 작은 현(縣)이지만 구이저우성 어린이 체조의 고장이자 전국 현을 대표하는 축구 마을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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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인 광고도 없고 프로 선수도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시골 분위기로 가득 찬 농구 경기도 흥미진진하다. 코트를 누비는 선수는 평범한 농부들이고 시상식에서 제공되는 상품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 및 농산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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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포츠 경기는 민족 단결과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 룽장현에는 한족 뿐 아니라 먀오족, 둥족 등 20개 이상 민족이 함께 살고 있다. 춘차오가 열리는 주말의 룽장현은 사람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도 없다.

"다른 마을 사람들의 특색 있는 공연, 다른 민족 문화 간 교류와 시너지...이러한 눈부신 문화적 화합이 '춘차오'를 빛내고 있습니다." 판잉(盤英) 룽장현 민족종교사무국 국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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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장현 정부에 따르면 춘차오 개최 한 달 간 유입된 관광객은 42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으로 그중 현지 관광객은 30만3천900명, 타지 관광객은 11만6천100명으로 조사됐다. 룽장현은 올 5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39.73% 증가한 107만3천7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12억4천100만 위안(약 2천250억원)으로 52.0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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