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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日 오염수 해양 방류 '지지'한 것 아냐 (02분35초)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지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IAEA 사무총장이 지난 4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제출한 종합 평가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이판(塗一帆) 신화통신 기자] "일본 외무성의 초청을 받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 계획에서 제출한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관한 IAEA TF팀의 종합 평가 보고서를 일본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 전문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일본 정부의 '국가적 결정'이며 보고서는 해당 계획을 추천하거나 지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는 여기에 표현된 견해가 반드시 IAEA 회원국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IAEA와 회원국은 이 보고서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알다시피 이것은 일본 정부의 결정이지, IAEA의 결정이 아닙니다. 일본 정부가 내린 결정이죠. 일본 정부는 IAEA와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IAEA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관련 활동을 검토∙모니터링∙평가할 것입니다. 다른 국가의 참여 여부는 일본의 결정 사항이지 제 소관이 아닙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 내셔널 프레스 클럽 밖에서는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투이판(塗一帆) 신화통신 기자] "일본 정부는 올여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본 국내 어업단체와 주변 국가, 태평양 연안 지역, 남태평양 도서 국가, 그리고 국제 사회의 강력한 반발과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신화통신 기자 도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