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라이프] 깨끗한 환경·친절한 서비스·맛있는 음식...한국 선수들 FISU 경기대회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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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8-04 17:28본문
(중국 청두=신화통신) '제31회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기간 많은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선전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청두(成都)라는 도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청두는 두 번째 와보는데 도시가 매우 깨끗합니다." 최강진 한국 남자수구팀 코치는 선수촌과 수구 경기장을 오가며 녹지가 많고 잘 정비된 환경을 매일 본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일과 관광 등으로 중국을 자주 찾으면서 중국의 변화를 목도했다. 그는 이번 FISU 경기대회에 참가해 이곳의 대회 서비스가 매우 잘 완비됐다고 느꼈다. "물론, 점심 식사도 정말 맛있었죠" 그가 치켜세우며 말했다.
지난달 30일 '제31회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수구 국가대표팀 강민준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양고기도 맛있고, 훠궈도 맵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이곳 음식은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고 선수촌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합니다. 가상체험(VR) 게임도 재미있고 선수촌 헬스장에도 자주 갑니다." 한국 수구 국가대표팀 강민준 선수의 말이다. 한국체육대학교 학생인 그는 이번에 처음 중국에 와봤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촌에서 많은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팀원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수구가 한국에서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교 졸업 후에도 수구 관련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양궁 조소 선수 역시 청두는 이번이 처음이다. 3개의 메달을 딴 그는 더욱 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이곳 시설은 매우 좋고 직원들이 먼저 친절하게 인사해 준다"면서 "공기도 깨끗해서 대회를 마치면 청두 길거리 음식을 맛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FISU 경기대회에서 경기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 양궁 선수. (사진/신화통신)한국 탁구팀을 이끄는 이지형 감독은 이번 FISU 경기대회 기간 동안 중국팀이나 일본팀 등 실력이 출중한 팀과의 경기를 통해 팀원들이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FISU 경기대회 한국 탁구팀 경기 모습. (사진/신화통신)그는 "청두 체육관 시설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며 "교통이 편리해 청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비췄다.
4일 기준 한국 국가대표팀은 금메달 16개 등 43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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