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QR코드로 이력 한 눈에! 中 저장성, '2차원 바코드' 전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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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9-19 17:07본문
(베이징=신화통신) "QR코드를 스캔하면 소비자는 직원이 어떻게 손을 씻는지, 목장의 젖소 상태는 어떠한지, 창고 진열 상황은 어떠한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가, 이제는 통일된 QR코드를 생성시켜 공신도를 크게 높임과 동시에 기업 운영 비용 또한 간접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장(浙江) 메이리젠(美麗健)유업 책임자인 류천옌(劉陳艷)은 제품 포장에 새로 추가된 QR코드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포장 용기에 QR코드가 추가된 메이리젠(美麗健)유업 제품. (취재원 제공)류 책임자가 언급한 QR코드는 저장(浙江)성에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글로벌 프로그램(GM2D)'을 추진한 결과다. 지난해 10월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메이리젠유업에선 제품 60%가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을 마쳤다. 제품 외포장에 찍힌 QR코드를 스캔하면 생산일자, 유효기간, 유통과정, 창고 저장 정보, 검사 정보 등을 모두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저장성이 해당 프로그램 시범구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QR코드 신분증'을 발급받은 상품 수가 갈수록 늘면서 스캔 한 번으로 이력 추적이 가능해졌다.
국제표준기구(GS1)에서 추진하고 있는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글로벌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각 분야 모든 상품이 QR코드 식별 및 해석 기능을 갖춰 업계 간 정보 상호 연계를 가능토록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장성 시장감독관리국과 GS1, GS1 차이나는 3자 공동 성명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글로벌 프로그램' 시범구를 저장성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저장성은 수십만 종 제품에 2억 개 이상 상품 '2차 신분증'을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