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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지린성, 풍력 발전 산업 클러스터 조성...가격 우위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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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9-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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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춘=신화통신) 지린(吉林)성 서부에 위치한 쑹랴오(松遼) 청정에너지 기지는 중국 9대 청정에너지 기지 중 하나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지린성전력회사에 따르면 지린성의 풍력·태양에너지 자원 개발 규모는 약 1억1천500만㎾(킬로와트)로 추산된다.

최근 몇 년간 지린성은 천혜의 자원과 송전로를 이용해 청정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왔다. 또 청정에너지 발전의 가격 우위 확보를 위해 풍력 발전 장비 제조 기업을 한 곳에 모아 산업 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송전로 건설을 통한 청정에너지 발전 모색

창춘(長春)시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서쪽 바이청(白城)시까지 가다 보면 광활한 평원에 우뚝 서서 빠르게 회전하고 있는 거대한 풍력 터빈을 볼 수 있다.

1999년 10월 바이청시 최초의 풍력 발전소가 퉁위(通榆)현에 세워졌다. 이는 당시 동북 지역 최대의 풍력 발전소로 지린성 청정에너지 개발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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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퉁위현은 230만㎾ 규모의 풍력 발전 기지를 건설하기로 계획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했다. 하오중창(郝忠強) 퉁위현 에너지국 부국장은 "2009년 퉁위현의 연간 발전량은 8억㎾h(킬로와트시)였지만 현지 소비량은 3억㎾h에 불과했다"며 "잔여 발전량은 풍력 발전의 개발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2017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자루터(扎魯特)기에서 산둥(山東)성 칭저우(青州)에 이르는 루구(魯固) 특고압 선로가 완공됐다. 이에 지린성 서부에서 산둥성 웨이팡(濰坊)까지 전력을 송출해 화둥(華東)지역에 전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린성은 2025년까지 전체 성(省) 청정 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을 3천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클러스터화로 가격 우위 창출

퉁위(通榆)현에 위치한 싼이(三一)풍력발전장비기술회사는 탄소 섬유 기술을 대용량 풍력 터빈에 시범 적용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펠러 직경 195m의 터빈을 가리키며 "탄소 섬유 소재로 만든 풍력 터빈은 기존의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위 발전소에서 10여㎞ 떨어진 퉁위현 안에는 풍력 터빈 블레이드, 나셀 커버, 타워, 나사, 앵커 볼트 등 다양한 제조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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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최초의 풍력 발전소에는 스페인이나 덴마크에서 수입한 터빈이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풍력 터빈의 국산화가 이뤄지면서 발전 비용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풍력 발전소의 킬로와트당 건설 비용이 1만 위안(약 181만원)에서 5천 위안(90만원)으로 떨어져 화력 발전 비용보다 낮아졌습니다." 화넝(華能)지린발전회사 신에너지지사 점검·수리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업·다운 스트림을 관통하는 산업 체인 확장

최근 바이청시 녹색 전력 산업 시범 단지에 위치한 지뎬넝구(吉電能谷∙바이청)에너지저장투자회사는 배터리 생산 및 폐배터리 이용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왕창칭(王長青) 프로젝트 담당자는 연간 생산 총액 44억 위안(7천964억원)의 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업·다운 스트림의 기업들이 지린성 서부로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초 소재 제조, 부품 생산, 배터리 조립, 에너지 저장 시스템 통합, 폐배터리 활용 등을 아우르는 산업 체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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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위안(松原)시 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쑹위안시가 청정 에너지와 전통 화석 에너지를 모두 활용한 '듀얼 드라이브'형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풍력 자원을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발전, 장비 제조, 에너지 저장, 응용 분야가 통합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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