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커촹반 114개 기업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수혜 > 세계뉴스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발표된 집적회로(IC) 및 공작기계 기업의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규정에 힘입어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114개 관련 기업의 세금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부, 세무총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부서는 지난 18일 기업의 연구개발 혁신을 독려하고 IC 및 공작기계 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중소형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기업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세액공제 한도가 확대되면 커촹반 기업의 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경영 데이터를 기준으로 커촹반 114개 관련 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1천43억6천500만 위안(약 19조987억원), 순이익은 98억1천300만 위안(1조7천957억원), 연구개발비는 174억7천900만 위안(3조1천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제 규정에 따라 커촹반 전체의 세금 절감분과 이익 증가분은 약 5억2천400만 위안(958억원)으로 커촹반 총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9%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연구개발비 규모가 큰 IC 업계의 경우 세금 절감분과 이익 증가분은 5억1천600만 위안(944억원)에 달해 IC 업계 순이익의 5.54%를 점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