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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S5∙S6∙SB4? 알고 보면 흥미진진한 경기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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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0-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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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신화통신) '항저우(杭州) 제4회 아시안패러게임'이 저장(浙江)성 항저우시에서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낯선 종목명을 보고 어리둥절해하는 관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영 경기의 S5∙S6∙SB4 등급은 무엇을 의미할까? 육상 경기의 T11∙T12∙F11∙F12 등급은? 알쏭달쏭한 경기 등급을 함께 알아보자.

view?dest=YXMDEkJnhoczkyISstMTY5ODExMjc0NzcxNi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xMC8yNC9Dc2VrcnpLMDA3MDA2XzIwMjMxMDI0X0NCTUZOMEEwMDIuZ2tTlm'항저우(杭州) 제4회 아시안패러게임' 육상 경기에서 포착한 순간. (사진/신화통신)

사실 등급을 나누는 것은 장애인 경기와 비장애인 경기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다. 장애인의 장애 등급∙정도∙부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 스포츠 종목마다 선수에 대한 기준도 같지 않다. 경기의 공평성을 위해 선수에게 정확한 의학적 기능 등급을 매겨 장애 정도가 같거나 비슷한 선수를 한 등급으로 묶어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중국 대표단 수영팀의 웨이웨이(魏煒)는 이미 10여 년의 등급 분류 경력이 있다. 그는 장애인 경기(패럴림픽∙패러게임∙전국 장애인선수권대회 포함)가 보통 '자음+숫자'의 형식으로 종목에 이름을 붙이는데 자음은 종목을, 숫자는 장애 등급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보통 숫자가 작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수영 종목은 영법에 따라 S∙SB∙SM 세 가지로 나눈다. S는 자유형∙배영∙접영, SB는 평영, SM은 혼영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SB6은 장애 등급이 6인 선수가 참가하는 평형 경기이고 SM7는 장애 등급이 7인 선수들이 치르는 혼영 경기를 말한다.

view?dest=weMDEkJnhoczkyISstMTY5ODExMjc0NzcxNi0vc3RvcmVfYXR0YWNobWVudC94Y2JhdHRhY2hmaWxlL2RzcGRhdGEvMjAyMy8xMC8yNC9Dc2VrcnpLMDA3MDA2XzIwMjMxMDI0X0NCTUZOMEEwMDEuannKBn지난 2021년 8월 30일(현지시간) 열린 도쿄 패럴림픽 수영 여자 50m 배영 S5 등급 결승 경기. 중국의 루둥(盧冬) 선수가 결승점에 제일 먼저 도착해 머리로 벽을 터치하고 세계 기록을 깼다. (사진/신화통신)

장애 등급이 다른 선수들이 동일한 종목의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 스포츠 경기의 종목이 다양하고 세분화된 것이다. 예를 들면 남자 100m 평영은 SB4∙SB5∙SB6∙SB8∙SB9∙SB11∙SB13∙SB14 등으로 나뉜다. 장애인 스포츠 경기의 금메달수가 비장애인 스포츠 대회보다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페러게임의 경우 수영 종목에만 9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웨이웨이는 선수들의 등급은 여러 단계와 절차를 거쳐 분류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수영 선수의 등급은 ▷육상 등급 ▷수중 관찰 ▷경기장 관찰 등 세 단계로 나뉜다. 웨이웨이는 "수영 선수의 등급 분류는 모든 장애인 등급 분류 중에서 가장 복잡한 과정 중 하나"라며 "진행 시간이 긴 편이라 선수 한 명당 대략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물론 선수가 등급 분류 결과에 불복할 경우 이의를 제기하고 관련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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