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춘천시, 우리동네, 주민 손으로 직접 기록해요…사진박물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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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3-22 21:22본문
주민들이 직접 우리 동네의 역사와 주민들의 기억, 흔적을 기록하고, 마을별 고유의 문화자본을 선보인다.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마을 단위의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우리동네 온앤오프 사진박물관>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별 주민자치회 위원이 직접 실행주체가 되어 마을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현장활동을 5~6월 두 달간 실시하며, 이를 통해 발굴된 문화·역사자원으로 전시물(사진, 글)을 꾸리게 된다.
또한, 7~8월에는 동네별 전시회 및 통합 공유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사진박물관 운영사항 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후 활동결과를 통해 도출된 전시물의 형태와 주민자치회의 사업계획 등 지역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박물관을 개관하게 되는데, 그 유형으로는 공간조성형(마을내 공간 마련), 온라인형(홈페이지 등 전시), 기록형(글과 그림이 있는 사진첩 제작)이 있다.
센터는 주민들이 활동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춘천학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 학예연구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되기 전인 4월에 아카이빙 분야의 기초교육 및 워크숍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 동네만의 이야기와 이웃들의 삶의 발자취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구성하고 공유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이웃주민들 간의 세대간 소통의 창구로 활용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