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부실시공 대우건설,GTX 운정기지창 공사 현장 관리도 엉망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 비 70%
    • 23.0'C
    • 2024.09.20 (금)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피니언

[기자수첩] 부실시공 대우건설,GTX 운정기지창 공사 현장 관리도 엉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유철 기자 작성일 24-01-25 08:12

본문

305135_6712_1137.jpg

모든 공사 현장에 중소 건설사 대신 대형건설사를 선택하는 이유는 브랜드가치와 시공 능력,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도 때문이 아닌가요 ? ”

 

그런데 최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은 부실한 관리로 신뢰를 크게 떨어트리고 있어 많은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과거 수도권 인근지역에서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대우건설 측이 이번에는 파주 운정신도시에 시공 중인 GTX-A노선 운정역 인근 현장의 환경오염 문제로 말썽이 되고 있다.

 

최근 본보를 비 롯, 몇몇 언론의 취재 결과 GTX-A노선 운정역 인근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건설폐기물 관리의 부실로 인해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세륜슬러지(건설오니)와 폐기물 관리가 부실해 2차 오염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건설 현장의 세륜슬러지는 건설폐기물 중 건설오니에 해당 돼, 마대자루 등에 담아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고 비가림시설을 갖춘 보관함에 보관해야 하는데도 이곳 현장은 규정을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다.

 

세륜슬러지는 비를 맞아 물기가 발생 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침출수가 토양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오염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우려가 있는데도 시공사인 대우 측은 환경문제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2211월 무렵에도 당시 이곳에서 발생한 폐기물 숏크리트반발재는 PH수치가 14이상인 강 알칼리 급결재가 포함된 독극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건설폐기물 중 악성폐기물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한마디로 파주의 관문인 운정지구가 공사 현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부끄러운 현실이다.

 

대우가 운정지구에서 각종 공사를 발주하면서 시공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것은 4~5년 전부터 다. 지난 2019년 중반 무렵, 운정3지구 운정신도시 푸르지오사업 현장에서 부실시공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20187월 준공된 아파트 입주민들은 대우견본주택을 찾아가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부실시공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6~7월 무렵, 인천 검암역 인근에 입주가 시작된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대단지에 누수로 인한 물난리로 시끄러웠다. 당시 총 4000여가구가 입주하는 대형단지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면 가히 충격적인 모습이다. 이곳 일부단지의 비상구 천장에는 비 오듯 쏫아지는 물 때문에 계단과 복도가 물바다가 됐다. 주차장 입구도 신발이 젖을 정도의 물이 고여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폭주하면서 대우건설 측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해 12, 대우가 시공하는 장기 소형 민간임대주택인 은평 푸르지오빌라드현장은 입주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로 부터 신뢰를 실추시키는 사건이 터졌다. 시공사인 대우 측이 기둥을 세우는 골조 공사를 하면서 철근을 절반 이상이나 빼놓고 시공해 감리부실 논란이 일었다. 대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시공 방법이다.

 

물론 경기침체로 인한 공사비 절감, 자재비 인상으로 인한 자재 수급의 어려움과 인건비 등으로 수지타산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큰 점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대형건설사의 양심에 먹칠하는 부도덕한 행위로 수요자들의 안전과 피해를 생각하면 자괴감이 든다.

 

요즘 들어 민간 건축물 건설 현장의 부실 문제가 국민적 불안감으로 확대 되고있는 싯점에서 공사 현장의 안전수칙과 부실공사 방지도 중요하지만 각종 폐기물처리문제도 예외가 아니다. 어떤 경우든 주민들의 환경을 위해하는 행위는 용납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운정기지창 공사 현장 문제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조만간 현장을 방문, 법규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단속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그 강도를 알 수 없다. 현장에 나가 단속하는 공무원들이 업체를 보호하는 입장에서 적당히 단속하는 시늉만 낸다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

 

부실 공사나 현장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현장 관리자들을 위한 업무역량과 점검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현장 책임자들을 위한 직무교육은 물론 공사 현장 관찰카메라 설치 등 다각적인 방법이 모색돼야 할 것 같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 (대호빌딩) 205호(연지동) 대표전화 : 02)766-1301 팩스 : 02)765-8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유철 법인명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주식회사
제호 : 한방통신사 발행인 : 신유철 편집인 : 신유철
등록번호 : 서울,아04122 등록일 : 2016-07-26
KBNS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6 KBN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