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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 일부 언론사, 복수 언론간판 내걸고”부당한 광고 챙기기“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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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8-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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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출입 기자가 두 개 회사의 간판을 내세워 관공서의 행정광고를 수주하는 행위는 온당한 일인가?” 요즘 경기 북부지역 제2청사를 비 롯, 각급 지자체를 출입하고 있는 일부 언론사 출입 관계자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광고 수주를 하고 있어 동료 언론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일부 어느 언론사의 경우 관공서 출입 기자는 한 사람인데 두 곳의 언론사 간판을 내 걸로 취재를 하고 있다. 언 듯 보기에는 기사를 다루는 능력이 출중해 혼자서 두 곳을 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자세히 알고 보면 그게 아니다. 취재행위는 한곳에서만 하면서 두 곳 회사 명의로 출입자로 정해놓은 것은 순전히 광고를 더 수주하기 위한 행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 같은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대부분 관공서들이 1개 언론사에 광고를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맹점을 악용, 가상의 회사를 등록시켜 광고 건수를 늘리려는 비상식적인 방법이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이런 방법으로 광고를 수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언론사는 A사, K사, C사 등 10여 곳이 넘는다. 이들 출입자들의 횡포 아닌 억지 때문에 각 지자체 홍보 관련 담당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한정된 기존 광고 예산 외에 추가로 여러 곳의 언론사에 광고비를 챙겨주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원래가 어느 지자체건 행정광고의 기준은 1개사에 1건의 광고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런데 규정에도 없는 가상의 언론사에 광고비를 지출하는 일로 어디다 대 놓고 말도 못한 채 벙어리 냉 가슴만 앓고 있는 처지다.

경기북부지역에 있는 A 신문사의 모 국장급 언론인은 2~3곳의 지자체를 출입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근무하는 A사 출입자로 등록해 놓은 뒤 자신의 이름으로 된 별도의 인테넷 신문을 만들어 출입자로 등 재 시켰다. 출입자는 한 사람인데 2곳의 언론매체를 동시에 출입하는 것으로 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해당 지자체는 때가 되면 2곳에 광고를 보내주어야 한다.

A 신문만 아니다. 유사한 방법으로 언론사를 운영하는 사례가 자꾸만 늘어나고 있어 일선 홍보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이 수주하는 광고는 건당 1백~3백만원으로 년간 수천만원을 받는 곳도 있어 언론사마다 고루 돌아가야 할 광고비가 엉뚱한 곳으로 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부당한 방법으로 인해 정당하게 대우를 받아야 하는 관공서와 친분이 약한 언론사들이 배척당하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의 부당한 행동을 막을 방법이 묘연하다. 대부분 이런 방법을 통해 복수 광고를 받는 당사자들은 과거부터 관공서 홍보관계자들과 특별한 친분이 있거나 소위 기자단 사이에서 말발이 센 사람들이어서 뻔히 속내를 알면서도 후환이 두려워 직접 대놓고 말도 못하고 있다. 거절 못 할 친분 관계를 악용, 보이지 않는 알력을 행사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잘못된 행위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실제로 관공서에 적을 두고 있는 올곧은 언론인들마져 같은 부류로 비난을 받는 일이 잦아 자성이 요구된다. 뜻 있는 언론관계자들과 홍보관계자들은 “ 복수의 회사를 내세워 이중으로 광고를 수주하는 언론인들은 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관공서를 출입하는 것인지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출입처를 드나드는 것인지 실체를 구분하기 애매하다”며 “대부분 관공서 홍보담당자들은 이들의 행동이 미워도 행여 잘못된 방법으로 불필요한 공격이라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에 대놓고 거절하기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언론인들의 부당한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행정관서별로 특별한 내규를 정해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옛 고사성어에 일석이조 (一石二鳥)라는 말은 들어보았으나 한 사람이 두 개의 언론사를 내세워 광고를 받는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일 이라 절로 웃음이 나온다.

부실한 일반기업들이 타인을 속이려고 페이퍼컴퍼니를 만드는 것은 보았으나 언론사가 가상의 회사를 내새워 광고를 수주하는 방법은 양식 있는 언론인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부끄러운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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