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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상급 부서 공무원 부적절한 행동, 공직기강 해이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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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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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파주시 일선 공직자들의 기강이 문란으로 시 청사 전체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파주시(시장 김경일) 일부 공무원의 부도덕한 행위와 부실한 대민 관계 대처로 ‘공직 기강을 바로 잡아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공직자들의 잘못된 행태가 새로운 시장이 부임 한 뒤 1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발생한 일이어서 신임 시장은 물론 ‘전임 시장 때 누적된 공직자들의 안일한 관행이 지금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떨 구어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7급)는 지난 4일 육아 휴직으로 집에 머물렀던 당시 산하 하급 공무원인 B씨를 불러들여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집안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밝혀졌고, 당시 이들이 같이 있던 방안에는 갓난아이도 있어 이들의 파렴치한 행위는 인면 수심(人面獸心)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그러나 당시 B씨가 “상급자인 A씨의 협박과 강압적인 요구로 이루어졌다”고 항변하고 있어 A씨의 ‘위계에 의한 반 강제성인 일방적인 행위’로 추론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직급이 위에 있는 선임 상사가 지위를 이용, 일을 핑계로 여직원에게 특별한 장소에서 만남을 요구한다면 일부 심약한 여직원들은 ‘행여 근로 조건의 불이익이라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에 강하게 거부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상사에 의한 부적절한 행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강제성을 동반한 ‘위계에 의한 갑 질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주변 사람들의 입줄에 오르내리는 수치감에 함구하기 일쑤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누구의 잘못이 큰 것인가. 이와 관련 파주시 측은 감사에 착수했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청 내 공직자들의 인맥을 잘 아는 직원들은 “A씨의 감사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물론 이리 저리 가까운 사이로 얽혀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엄정하고 올바른 감사가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파주시 공무원들의 잘못된 행동은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지난 7월초 장마로 폭우가 내리자 모 군부대 야산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인근 민가로 흘러들면서 군부대 담장이 기울어졌다. 위험을 느낀 인근 민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파주시 해당 부서에 민원을 제기했다. 만일 담장이 무너진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로 이어지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주시 산림녹지과 등 관련 부서 직원들은 누구 하나 적극성을 보이며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그저 강 건너 불 보듯 방관하는 자세로 “이 문제는 안전총괄과가 담당 한다”며 타 부서로 미루며 발뺌 식으로 대처했다.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자 잔뜩 기대를 걸었던 현지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5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바른 공직자들의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인 재난 예방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모든 공직자들은 민선 8기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만 바라보고 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과거 시정을 이끈 민선 7기의 조직개편과 용역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수년간 잘못됐던 공직자들의 모습이 새로운 시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애꿎은 신임시장이 덤터기를 쓰는 모양세 다. 그렇다고 신임시장이 이들 문제의 책임에서 자유로 울 수 없는 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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