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화합으로 지방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기자수첩]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 구름 많음
    • 32.0'C
    • 2024.09.19 (목)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피니언

정 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화합으로 지방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기자수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유철 기자 작성일 23-06-19 02:59

본문

305135_6712_1137.jpg

“ ‘소통과 협치에 따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잃지 않는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 병관 여주시 의회 의장이 지난 14일 한국 언론포털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급한 말이다.

 

정 의장은 이어 최근 3년간에 걸쳐 성공리에 마무리된 여주 도자기 축제를 비 롯,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한글 특구 등 여주지역의 특색을 살려 많은 관광객들이 여주를 다녀가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펴 적토마처럼 달려가겠다며 힘찬 표정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먼저 취임 10개월을 맞는 정 병관 여주시 의회 의장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자. 그는 30년 넘게 공직에 근무하다 사무관(5)으로 정년퇴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선거 때는 국민의 힘 공천을 받아 지역구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현재 여주시의회 의원은 국민의 힘 4명 민주당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과거 시 의장에 당선되기까지 지난 정치 과정의 역경은 남다르다. 당시 국민의 힘은 의장선거를 앞두고 정 의장이 아닌 다른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정했다. 하지만 정병관 의원은 당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 의장선거 결과 다른 의원은 3, 야당 의원들의 지원을 받은 정병관 의원은 본인 표를 포함해 4표로 의장에 당선됐다.

 

당시 국민의 힘은 당명을 따르지 않은 정 병관 의장의 당 퇴출 운운하며 압박을 가했고, 정 의장은 시 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선출한다. 정당에서 의장 선거에 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불만을 표시해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갈등은 잠시, 그가 취임을 시작하면서 의회의 움직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당선인 취임사 자리에서 협치와 상생의 정신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의회를 천명했고, 유필선 부의장도 재임 기간 집행부와의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 한다고 언급 한 후 상대의 발목을 잡기 위한 근거 없는 정치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 화합하는 의회로 변모하고 있다.

 

평소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여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는 데는 그만의 생각이 있다. 40년 동안 탄탄하게 닦아온 실제 행정 경험이 뒷받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여주시의회 슬로건을 소통과 협치로 정한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소통을 위해 첫 번째 필요한 것은 경청이다. 경청의 주목적은 어떠한 경우든 소수의 의견이 무시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협치는 집행부와 의원들 간에 공동의 목적을 위해 같이 협력해 이루어진다는 개념이다. 집행부가 처해있는 이해가 걸린 문제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머리를 맞대고 같이 해결할 때 우수한 결과가 도출된다는 얘기다.

 

시의회의 움직임을 이렇게 정한 것은 세종대왕의 위민, 애민, 창조 정신의 바탕을 이어가겠다는 후예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전문가적인 정책역량으로 창의적인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가운데 모든 일은 철저한 현장중심으로 민의를 실천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이러한 현장행정을 실천하는 행보는 지난 3월 열린 여주시의회 임시회의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 당시 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형식적인 절차나 요식행위보다는 진정어린 충고가 필요하다며 여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감정과 아집을 내려놓고 선민후당(先民後黨), 선공후사(先公後私)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의회는 집행부와 적극적인 행정파트너로 서로가 이유 없이 따지며 질타하는 것 보다 소통과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무렵 의원들이 앞장서 재난을 당한 튀르기에 모금운동캠페인을 벌여 지원한 것은 지방 의회의가 동참한 우수한 사례로 손꼽힌다.

 

정 의장은 현재 여주지역의 특성을 감안 할 때, 문화관광의 육성과 여주 쌀을 바탕으로 한 농업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1회 성 행사나 축제보다는 항구적으로 정착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로 내실 있는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여주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충우 시장과 함께 열심히 뛰는 시의회의 움직임에 대견스럽고 믿음직스럽다.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화합으로 여주시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의회의 움직임이 여주발전을 앞당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 (대호빌딩) 205호(연지동) 대표전화 : 02)766-1301 팩스 : 02)765-8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유철 법인명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주식회사
제호 : 한방통신사 발행인 : 신유철 편집인 : 신유철
등록번호 : 서울,아04122 등록일 : 2016-07-26
KBNS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6 KBN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