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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원칙 없는 홍보 관련 업무추진비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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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유철 기자 작성일 23-10-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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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서의 편향된 언론관 탓에 여러 언론사들로부터 계속해서 비난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잘못된 업무추진비에 대한 질타를 받아왔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시 측의 홍보 정책이나 홍보담당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온다.

 

그동안 파주시 홍보담당 부서가 업무와 관련 추진해 온 실책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중 언론사들을 상대로 집행하는 광고비 기준이 모호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러한 여론의 배경은 지난 2022년부터 2023811일 현재까지 2년간 홍보비 집행실태에서 잘 드러난다.

 

파주시 연간 홍보비는 대략 7억여원. 먼저 2022년도 언론사별 홍보비를 살펴보면, Y뉴스 6200만원, K일보 1520만원을 집행했다. 그러나 H일보 등 일부 지역 신문이나 인터넷 언론 매체 등에는 3백 여만원~ 6백여만원 선에 그치는 차등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똑같이 파주시를 출입하는 언론사들인데 이들에게 광고비를 차등 적용하는 것에 대해 파주시 홍보담당자들은 네이버나 다음 등 포 털에 노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업무추진비를 적용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포털에 노출되지 않는 매체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집행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포털마져 조회 수 조작 등으로 정부로부터 불신을 사는 것은 물론, 수사 운운하는 불편한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유독 파주시만이 포털 조회 수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마디로 표현하면 포털 적용 기준이 부정확하다는 발표가 알려지면서 시 홍보담당자 측의 잣대도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파주지역 언론인들 사이에는 시장이나 홍보담당자와 친분이 있거나 시정에 우호적인 특정 언론매체만 퍼주기 식 홍보비를 지원한고 있다는 여론이 파다 하다. 광고 홍보비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부실한 홍보비 문제점도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지난해 말에는 파주시 홍보담당관실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특정 기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업소와 단골집을 수시 이용한 것이 알려져 투명성을 상실한 집행이라는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그리고 김 경일 시장이 취임한 뒤 일부 파주시 출입 기자단 협회에서 홍보담당관을 통해 시장 면담을 요청한 적이 있다. 그런데 한 달 이상을 기다려도 시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자, 기자단이 김 시장이 임명한 소통과 K 씨를 찾아가 시장 면담을 요구한 적이 있다. 그러자 K 씨는 자신에게 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사전에 미리 얘기하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약과다. 실제로 파주시 소통홍보관 실이 지난해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면서 허위작성 한 사실이 밝혀진 적도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파주시에서 열린 행정 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당시 최유각 시의원이 소통홍보관 실 업무추진비 사용 허위 작성에 대한 집중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천 만원의 예산이 배정된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 대상자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파주시의 과실이라며 감사를 주문했다.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언론에 지적된 내용을 통해 반성 하겠다며 사실을 시인 했다.

 

당시 최 의원이 지적한 내용을 살펴보면 소통홍보관 실은 지난해 4분기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서를 공개하면서 작성내용 일부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조사 결과 공개된 일부 언론사들과 업무추진비 추진과정에서 황당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공개한 자료에는 홍보관 실이 지난해 121일 운 정 신도시의 한 한우 전문집에서 출입 기자들과 업무간담회를 했다며 226.000원을 결재한 것을 시작으로 12월 한 달 동안 총 690여 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기재 돼있다.

 

그러나 모두가 허위사실로 확인됐다. 당시 취재기가 18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했지만 타 부서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는 등 대부분 참석자들 숫자가 허위로 밝혀졌다. 이뿐만 아니다. 129일에는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 식당에서 영업전 시간대인 오전 733분에 식사를 한 것처럼 꾸민 서류가 발견 되는 등 모두가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담당자들은 마치 많은 언론사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식사를 한 것처럼 위장 수법으로 이름 모를 자금을 마음대로 전용한 것이다. 이렇듯 파주시 홍보담당자들은 자기들 멋대로 업무추진비를 부풀리거나 전용해 왔으나 누구 하나 이들의 잘못된 행위를 감독하거나 나무란 적도 없었다.

 

파주시 홍보담당자들의 태도가 이렇게 되자 곳곳에서 파행적인 모습이 불거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의 황제수영 보도 등이 그런 것 들이다. 시 측은 문제가 불거지면 담당자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잠시 동안 사실을 무마하는 땜질식 미봉책을 써 왔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사 관계자들이 홍보담당자들의 부당한 홍보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계속해서 질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향후 파주시의 치적을 제대로 홍보하려면 홍보부서 담당자들의 올바른 공직관과 가치관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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