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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하나로 완전한 통합의 발전 이루다“

20여 년만에 1300만의 출향민이 하나로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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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유철 기자 작성일 23-11-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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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같은 호남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인 호남향우회가 지난 24일 서울 63빌딩 2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 12개 광역시도 연합회 회장단과 호남지역 출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장에서는 회장단의 이. 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갖고 고향 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관용 민주 평통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손병두 CNBC코리아 회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천하람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과거 정계인사인 정동영 전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약 20여 년간 제1대부터 제7대까지 흩어져 있던 향우들의 모임인 이날 모임을 통해 통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전국 12개 광역시도연합회 회장단에 의해 만장일치로 8대 최 순모 신임 회장이 선출됐고, 7대 최영식 전임 회장의 이임식도 열렸다. 1300만 출향민의 총 향우회장으로 선출된 최 순모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가 되는 향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통합의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향우회원들이 보내준 성원과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향우회의 화합과 고향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도 축사에서 최근 최 순모 총회장님의 임기를 시작으로 향우들의 고향사랑은 물론 각종 정책에 대해 참여와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전남, 광주, 전북 행정기관에서도 이에 발 맞춰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문화 및 복지 증진의 삶이 더욱 풍성하게 활성화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행사 중 많은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호남 출신 연예인들이 나와 흥겨운 축하공연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향우들 사이에는 시종 지역 사투리가 섞인 구수한 정담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혈연, 학연, 지연이 혼합된 호남향우회는 창립 이래 1300만 출 향 향우들의 애향심을 매개로 고향이 전라도인 사람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전국에는 호남향우회 외에도 충청향우회, 경상도 향우회 등 지역마다 특별한 향우회가 존재한다. 그런데 유독 호남향우회는 타 지역 향우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응집력이 강한 모임으로 알려져 있다. 응집력이 강하다는 말을 달리 얘기하면 좋을 때는 물론, 위기의 순간에도 한 마음으로 잘 뭉친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그렇다면 이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호남(湖南)은 말 그대로 호수의 남쪽이다. 옛말로 표현하면 아랫역이다.문화적인 용어는 남도다. 금강을 발원지로 하는 호남의 또 다른 행정구역상 명칭은 전라도다. 전라도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로 나누어져 있고, 호남이란 한 울타리에 속에 존재한다. 호남의 특징을 설명하면 의향(義鄕), 예향( 藝鄕), 미향(味鄕)을 손꼽는다. 절의를 숭상하고, 예술이 숨 쉬며 음식이 맛깔스러운 지역이라는 말 이다.

 

이 같은 사실은 역사적으로도 잘 증명이 된다. 호남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의 봉기가 두드러진 곳이며, 구한말 동학혁명으로 최후의 항쟁을 표시했던 지역이다. 과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난중일기에는 이곳 사람들은 용감한 성품에 동작이 기민하고 단결심이 강해 일당백을 상대하는 우수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로 다른 곳에서 조선 수군이 왜적에 대항했다면 이 지역처럼 훌륭한 전과를 올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호남은 과거 농경시대에는 넓은 들과 바닷가에 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농산물과 수산물의 생산이 많아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먹거리가 풍부하다 보니 인심도 후한 반면 외부로 부터 자신의 먹거리를 지키려는 집단적 움직임이 강해 단합이 잘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결심이 강한 호남향우회가 한데 뭉치는 모습은 타 지역 향우회들의 부러움을 일으킬 만한 일이다.

 

이전의 호남향우회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됐다면, 이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하나로 통합된 가운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힌 최순모 신임 총회장의 말 처럼 통합된 호남향우회가 고향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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