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고양 호수 예술 축제가 12일 일산 호수 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지난해 32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이 축제는 올해 69개 국내외 거리예술 단체와 153회의 공연으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며 돌아왔다. 고양시에 따르면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축제를 통해 관객 모두가 일상을 벗어나 환상으로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일인 12일 저녁 7시 30분에는 개막작으로 공중&파이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 공연은 42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휴먼넷 퍼포먼스로, 공중 구조물과 파이어댄스를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이다. "Hello, Stranger" 라는 작품명의 (연출 : 이란희) 오브제 퍼포먼스로 총 3개의 공중 구조물이 호수 공원의 상공을 수놓았고,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어진 파이어댄스와 성대한 불꽃놀이는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져 성대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퍼포먼스였다는 후문이다.이어서 오후 8시 30분에는 1,000대의 드론이 일산호수공원 상공을 수놓는 드론쇼가 이어졌고, 이 불꽃 드론쇼를 관람하기 위해 고양 시민뿐만 아니라 수십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개막식에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를 통해 여러분을 마법 같은 동심 속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대 최대의 불꽃 드론쇼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차는 일산호수공원 제1주차장에서 제4주차장까지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차 요금은 5분당 80원이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10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경차와 저공해 차량, 장애인(4급~6급) 차량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축제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이번 축제는 전야제인 11일을 시작으로 13일 일요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