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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재단정서진아트큐브 기획전시 ‘생명체들 Lives’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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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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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오는 9일부터 정서진아트큐브의 2021년 두 번째 기획전시 ‘생명체들 Live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서진아트큐브는 서구문화재단 기획전시 전용 전시공간으로 생태와 도시,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미술공간으로 연중 다채로운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생명체를 현대미술 안에서 상상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생명체에 대한 상상의 외연을 넓혀보고자 한다.
 
우리는 처음 말문을 여는 유아기부터 나와 다른 생명체의 이름을 익히는 것으로 언어를 체득한다.
 
그렇게 처음 인지하게 되는 다양한 생명체들은 어린 시절 펼치는 상상의 나래 속에서, 또는 책과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선사하는 판타지 속에서 때로는 정체모를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
 
어린 시절 ‘상상의 동물그리기’ 시간을 경험하고 범람하는 괴물과 혼종과 캐릭터 이미지에 익숙한 현대사회의 인간들에게 오히려 가상의 메타 생명체들은 실제 생명체만큼이나 익숙한 존재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인 김명주, 박문희, 양세혁, 황은정 작가는 현대미술 안에서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를 상상한다.
김명주는 식물에서 탄생하고 소멸하는 생명체의 본질을 발견하고 잎사귀와 줄기의 형상을 흙으로 빚어 표현한다. 마치 인간인 듯 식물인 듯 그 무엇도 아닌 생명체들은 좀처럼 실체화되지 않는 비물질적인 생명의 정수를 드러낸다.
 
박문희는 실루엣과 오브제, 대상에 대한 인지가 재료가 되어 만들어지는 낯설고 불확실한 생명체를 제시한다. 철 프레임에 대걸레를 걸친 낯선 관계에서 우리는 어떤 익숙한 이름을 떠올리며 지시어와 지시대상이 충돌하고 또 마주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양세혁은 귀여운 캐릭터의 봉제인형으로 잔혹한 유희적 사냥의 기념물인 헌팅트로피를 만든다. 이를 통해 미디어의 오랜 유산으로 구축된 유사 생명체인 캐릭터와 실질적인 생명체 간의 간극을 이야기 한다.
 
황은정은 꿈과 무의식에 기반한 이종생명체를 창조한다. 대부분 팬데믹기간 동안 바깥과 차단된 자택에서 창조된 이 생명체들은 마치 즐거웠던 과거의 추억들을 간직한 영혼을 소환하듯 불려나와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를 연결한다.
 
본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상상하는 생명체들을 통해 확장하고 있는 세계의 일원으로서 ‘인간 종’의 정체성 또한 재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누구나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안녕! 걱정몬>은 전시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생명체들’을 떠올려보며 나의 상상이 담긴 생명체를 걱정몬스터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과테말라 원주민들의 풍습에서 유래된 걱정인형은 나의 걱정과 고민을 대신 가져가준다는 이야기를 지닌 나무인형이다. 자신만의 상상력을 담아 새로운 생명체를 걱정몬스터로 만들어 보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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