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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영상위,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수상기념 ‘봉명주공’ 상영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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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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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대상에 이어 관객심사단상까지 2관왕에 오른 영화 ‘봉명주공(감독 김기성)’에 대해 관객들은 이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는 지난 24일 19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상영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소규모로 진행한 이번 상영회에는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된‘봉명주공’의 주민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변은영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의원들과 영화전공학생, 시민, 언론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재개발을 앞둔 청주의 1세대 아파트 봉명주공을 두고 흘러가는 사계절의 시간과 정든 터전을 뒤로한 채 떠나가는 주민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왔지만 철거를 앞두고 맹렬한 전기톱 소리에 하릴없이 밑동이 잘리고 쓰려져버리는 나무들, 그리고 그 변화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기록해가는 사람들까지... 83분의 러닝 타임 동안 관객들은 때로 미소를 짓기도 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뱉기도 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봉명주공과 작별했다.

세심하지만 담담하게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담은 김기성 감독은 상영이 끝난 뒤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첫 장편영화였는데 의미 있는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놀랍고 뜻 깊었다”회고하며 “대상도 물론 가슴 벅차고 감사하지만 관객이 주는 관객심사단상 수상이 감독에게는 또 다른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응원과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봉명주공’을 통해 청주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는 시민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청주를 보게 해줘 고맙다”며 “봉명주공처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져가는 풍경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감상평을 남겼고, 영화 속에 등장하기도 했던 봉명주공 주민은 “이제는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영화 속에 우리의 시간과 공간들을 담아줘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상영회에 함께 한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변은영 위원장 역시 “오늘 영화는 앞으로 도시의 개발과 발전에 있어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어떤 방향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야할지 생각의 버튼을 눌러줬다”면서 “앞으로도 이렇게 지역의 창작자가 지역의 이야기를 마음껏 담아낼 수 있도록 지역영상문화발전에 더욱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상업영화도 아닌 다큐멘터리 영화가 완성되고 영화제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청주영상위의 지역 영상 제작지원 사업 ‘씨네마틱#청주’덕분이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한 ‘봉명주공’ 김기성 감독과 왕민철 프로듀서는 “지역의 영상 제작자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영상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지길 간절히 기원하겠다”는 말로 상영회 및 관객과의 대화를 마쳤다.

한편,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및 관객심사단상 2관왕을 거둔 영화 ‘봉명주공’을 비롯해 7월 개막하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초청작 ‘슈퍼히어로’ 등 지역창작자들의 좋은 작품을 발굴지원해온 청주영상위‘씨네마틱#청주’는 올해도 장편 2편과 단편 4편, 총 6편의 작품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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