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긴 추석 연휴, 가볍지만 알찬 익산 나들이
전통 놀이, 공연,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한가위 즐길 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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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다은 기자 작성일 24-09-18 10:55본문
올해 추석 명절은 닷새간 이어지는 긴 연휴다. 한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인 가을의 문턱,오랜만에 갖게 된 긴 휴식에시민들은 부푼 마음으로 명절을 맞는다. 따사로운 햇살을 조용하게즐길 고즈넉한 공간부터,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전통 놀이 한마당, 커다랗게 차오른 노란 보름달 아래 즐겨보는 야간 마실까지. 몸도 마음도 가볍게 떠나보는 익산 명절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미륵사지 일원에서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백제부터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져 온 미륵사지에숨겨진 비밀을 화려한미디어아트와 함께 탐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시그니처 레이저 아트 쇼'를 비롯해 20여 개 신규 콘텐츠를 새로 선보인다. 유명 작가들과 협업으로 이뤄진 상상 사파리 야간경관, 먹거리 장터,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이 기간 익산박물관은 야간 개장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동아시아 석탑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유산이다. 석탑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초기 형태를 잘 보이고 있고, 고대 건축 실제 사례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높아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이런 백제역사유적지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639년의 백제와 2024년의 익산을 연결하고 있다. 연못 2곳에 설치된 미디어 폭포와 반딧불 정원 등 자연을 배경으로하는 환상적인 빛의 세계는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