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전통과 현대 겸비한 전통시장 계획 > 사회

가평군 전통시장이 전통과 현대를 겸비한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가평잣고을시장, 청평여울시장, 설악눈메골시장, 조종면상점가 등 4개소에 전통시장 홍보용 LED전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LED전자 현수막은 상인회 활동 및 군정소식 전달, 생산·판매 물품 홍보 등을 통해 침체된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관내 전통시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지난해 휴장해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말부터 임시 개장하고 있다.

청평여울시장은 특히 올해 신규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만큼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구도심 상권 부흥, 골목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군은 불편하고 낙후됐다는 전통시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해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청평여울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만 원을 받아 상인대학과정을 진행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꾀해왔다.

지난 2018년 5월, 상인 87명이 모여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등록 후, 장동일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은 더욱 단결하고 경쟁력을 길러 관광객과 주민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평잣고을시장도 관광도시 가평에 어울리는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푸드박스 시대를 연 바 있다. 지난 2019년 시장일원 바닥공사와 특화거리 및 LED광장 조성, 잣고을시장-레일바이크 구간 전기자동차운행, 청년푸드박스몰 조성 등을 완료했다.

시장은 또 디자인특화 및 고유상품개발, 상생협력 프로그램 지원, 문화특화 및 이벤트 운영, 두네토마켓, 협동조합구축 및 컨설팅 등 서비스사업을 추진해 도(道)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관광객 유입 유도로 시장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평잣고을시장 내 먹거리타운과 특산물 판매, 창업공간 등 상업중심지 기능을 강화하는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사업도 추진되는 등 관내 전통시장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박상희 기자 kbs@kbs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