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상권 활성화 위한 ‘안양사랑페이’ 발행 940억원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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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3-18 10:06본문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1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양사랑페이’ 발행을 94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안양사랑페이는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활용 등으로 현재 100억 원 규모가 발행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 안양사랑페이 발행규모를 지난해 발행규모 6백억 원 보다 3백억 원 이상 늘리고, 할인율도 기존 6%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안양사랑페이의 사용이 늘어날수록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소득증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는 역외소비가 감소되는 대신 지역내 소비증가를 불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맞물려 지역화폐용도가 증가하는데 따른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부정유통방지 단속반을 가동한 상태다.
주요 단속대상은 ▲상품권 가맹점이 등록제한 업종 영위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 수취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로 상품권 수취 ▲개별가맹점이 부정적으로 수취한 안양사랑페이의 환전 대행 등의 행위이다.
시는 부정 유통이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가맹점 등록취소 및 등록 정지, 과태료 부가, 부당이익 환수조치 등의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선량한 소상공인과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부정유통 단속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구 기자 kbs@kbs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