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프로야구 보고 심폐소생술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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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5-01 07:39본문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방안전강사와 프로야구 관중이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년간 광주에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일반 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비율(12.7%)은 전국 평균(23.1%)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여러 기관과 협조해 심폐소생술 교육 대상을 다양한 주체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과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 구단이 협업을 통해 9월까지 매월 한 차례 진행한다.
특히 매 경기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심폐소생술 따라하기’ 영상을 송출해 관중들이 쉽게 심폐소생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자 구조구급과장은 “20년 전 고 임수혁 선수가 야구장에서 심정지로 쓰려졌을 때 한 명이라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그를 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다시는 ‘그때 심폐소생술을 했었더라면’이라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심폐소생술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