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 박정혜 주무관 행정안전부 우리동네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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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5-16 10:36본문
고성군(군수 백두현) 보건소 박정혜 주무관이 자가격리 중인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도와준 공로로 5월 12일 행정안전부의 ‘우리동네영웅’에 선정됐다.
박정혜 주무관은 지난 3월 6일 토요일 새벽 4시경, 위급한 목소리의 한 중년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임신 상태로 국내에 입국한 캄보디아 출신 아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해제까지 하루를 남겨둔 상태에서 갑자기 진통이 시작됐다는 내용이었다.
박 주무관은 상황이 위급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119로 연락해 주소지로 출동하게 했고 도내 병원 응급실 곳곳에 전화를 돌렸다.
하지만 자가격리자 임산부를 받아주는 병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계속해서 병원들을 상대로 설득했고, 그중 한 병원에서 딱한 사정을 듣고 급히 음압병실을 준비해 임산부는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었다. 캄보디아 아내의 낯선 한국에서 딸을 순산하자 남편은 눈물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말 새벽 힘들고 지쳐있을 시간인데도 자가격리자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한 박정혜 주무관의 도움이 한 아이의 생명을 무사히 탄생시킨 따뜻한 소식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박정혜 주무관은 평소에도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진자 역학조사 등 지역 내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달부터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지역주민을 지킨 감동사례를 뽑아 이달의 우리동네영웅을 선정해 행안부 장관의 감사 편지와 기념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