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음독자살 예방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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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10 06:48본문
익산시가 고령화되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
익산시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일까지 낭산면 10개 마을·273가구와 오산면 1개 마을·27가구에 총 3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주관하는‘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전국 8개의 광역과 시를 포함한 16개 시군이 선정됐다.
보관함 보급 작업은 지난 2월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마을 이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사전 수요조사, 사업 설명회, 배포 작업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배포 이후에는 주기적 모니터링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우울선별검사, 자살고위험군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농촌지역 자살 예방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이강홍 낭산면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며“또한 자살고위험군을 사전 발굴함으로써 농촌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안전한 농약 사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