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춤으로 하나 된 선‧이주배경 청소년, 가장 빛났다
광산구 ‘야놀자 학교’ 춤의 모든 것 팀, 제20회 무등무용콩쿨 전국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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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다은 기자 작성일 24-09-12 15:02본문
광산구 예술놀이 교실, ‘야(호에서)놀자 학교’에서 함께 춤을 배우며 성장해 온 선‧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전국 무용대회에서 가장 반짝인 ‘주인공’이 됐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선‧이주배경 청소년 10명으로 구성된 ‘춤의 모든 것’ 팀이 최근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0회 무등무용콩쿨 전국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청소년은 지난 4월부터 야호센터(월곡동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운영된 예술놀이 교실 ‘야(호에서)놀자 학교’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춤의 모든 것’ 프로그램에 참여해 민속무용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 등을 해왔다.
개개인이 동작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넘어 서로 호흡을 맞추고, 무대에서 함께 펼칠 수 있는 작품을 연습하고 준비한 청소년들은 프로그램 이름인 ‘춤의 모든 것’이란 팀명을 걸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춤 좀 춘다는 전국 각지 청소년들이 모여든 대회에서 ‘춤의 모든 것’ 팀은 러시아 전통춤인 ‘칼린카’를 선보였다. 러시아 전통 의상을 맞춰 입고,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펼쳐 큰 호응을 끌어냈다.
최종 심사 결과 ‘춤의 모든 것’ 팀의 초등부 최우수상이 발표되자 청소년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감격을 나눴다.
이주배경 청소년 아일린(카자흐스탄‧12) 양은 “처음에는 춤 연습, 소통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울리며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친해지고, 친구가 됐음을 느꼈다”면서 “대회에서 큰 상까지 받게 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친구들과 더 많이, 더 즐겁고 재미있게 춤추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