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는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최근 건축 문화 탐방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식물원과 대학로 연극 무대 방문을 중심으로 구성, 학생들이 건축설계 및 무대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첫째 날 일정으로 진행된 대학로 연극 무대 방문에서는 학생들이 무대 조명과 무대 공간 디자인에 대한 실습을 체험했다.
연극 무대에서 조명 설치 과정과 공간 활용법을 직접 관찰하며, 무대디자인이 건축과 어떻게 결합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했던 한 재학생은 “평소 이론적으로만 배우던 무대 설치와 조명 디자인을 실제 현장에서 보니 무대디자인 설계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다”며 “앞으로 설계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은 서울식물원을 방문, 미래 도시 설계와 환경친화적 건축의 사례를 체험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으로 나뉘어 각 구역마다 독특한 건축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제원 내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 모양 구조로 열대와 지중해 지역의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학생들은 온실 내 각 기후대에 맞춘 식물과 식물문화를 경험하며, 지속 가능한 건축 디자인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는 교내 교육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건축 문화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안목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건축 및 인테리어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 성과를 거두며 학과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이승일 건축인테리어학과장은 “이번 견학은 재학생들이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 건축 현장을 체험하며 설계 전반의 지식을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는 2025년부터 전공심화 과정 학사운영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수시 1차 모집을 10월 2일(수)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