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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3일만에 200만 돌파, 흥행 비결

尹대통령 "순천 정도면 정부 권한 이양해도 좋아” 발언 알려지며 전국 벤치마킹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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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종권 기자 작성일 23-04-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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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의 정원,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이 펼쳐진 도심 풍경.jpg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 노관규)가 개장 23일 만에 관람객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2, 100만 명 관람객을 맞이한 후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개장 넷째 주를 기해 목표 관람객의 25%를 달성한 것이다. 2013정원박람회와 비교하면 2* 이상 빠른 흥행이다.

* 2013정원박람회 23일째 관람객(917,517)

국가정원 동문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jpg

정원박람회 개장은 당초 422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민선8기 노관규 순천시장이 취임하면서 41일로 3주 가량을 앞당겼다. 기후변화에 따라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기에, 완성도 높은 정원을 보여주려면 개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노 시장의 판단 때문이었다. 개장이 앞당겨지면서 그만큼 준비 기간은 촉박해졌지만, 때맞춰 피어난 봄꽃과 빈틈없는 정원의 완성도가 조화를이루며 박람회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방문객 숫자도 놀랍지만 박람회장을 다녀간 관람객들의 반응은 더욱 놀랍다.

오천그린광장 가보니 유럽 갈 필요 없다.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푸른 잔디에 맨발로 걸어도, 누워도 너무 좋다. 여기는 천국이다

대규모 경관정원의 화려함에 놀랐다

밤에 보니 더 황홀하고 여기가 순천이 맞나 했네요

순천 시민들 진짜 좋겠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왜 이렇게 못만드나

국가정원 내 가든밥상(식음시설)에 가득한 관람객들.jpg

지역커뮤니티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순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후기들도 생생하게 올라온다.

전국에 아는 분들이 방문한다고 연락오네요. 순천의 자랑입니다.”

그린아일랜드 신의 한 수 같습니다. 계속 존치시켰으면 합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큰 자산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나 뿌듯합니다.”

오셔요, 보셔요, 멀리 가지 마시고 가까운 동네에서 힐링하소서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9개월 동안 혼을 쏟아 준비했다. 우리 고유의 문화, 정서, 자연을 담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내심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좋아하실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봄꽃이 한 달 이상 빨리 핀다. 기후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다. 정원박람회가 기후변화 대응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보여드리겠다. , 심신이 지친국민들이 순천에 오셔서 맘껏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원박람회 벤치마킹국내외 도시, 기관단체 순천 방문 줄이어

노관규 시장은 4월 중 가장 많은 일정을 전국 지자체장,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영접과 정원박람회 노하우 소개에 할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 데에 이어, "순천 정도의 수준이라면 지방도시를 믿고 중앙의 여러 가지 권한을 이양해줘도 좋겠다는 뒷이야기를 남긴 것이 알려지며 전국 도시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 첫날, 광명시, 춘천시, 서울 은평구를 시작으로 지자체, 의회, 교육원 등 43개 기관이 벤치마킹단을 꾸려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하고 있다.

* 광명시, 춘천시, 충주시, 거창군, 의정부시, 부안군, 달성군, 남해군, 장성군 / 서울특별시(은평구, 강동구, 영등포구), 광주시(서구)

 

오는 25일에는 228개 지자체를 회원으로 둔 대한민국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의를 순천에서 개최한다. 전국 지자체장들이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볼 계획이며,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5월 중 박람회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를 설계해왔고, 그 철학이 옳았음을 입증해 내고 있다언제든지 순천이 먼저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이 보러 오시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생태가 경제를 견인함을 지역경제가 증명하고, 정부와 기업이 화답

15년 전, 노관규 순천시장이 처음 정원박람회를 유치할 당시에는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생태고 정원이냐는 식의 부정적인 지역 여론도 많았다. 그러나 2023년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정원박람회 개막 23일 차, 200만 명의 관람객은 도심 곳곳에서 주머니를 열며, 골목경제를 살리고 있다.

 

개장일 1일부터 21일까지 순천시 숙박업소를 조사한 결과, 주말 평균 숙박률은 83%에 달한다. 이는 올해 1월 주말 평균 숙박률이 52%, 2월은 59%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배 높아진 수치다. 순천 도심 식당가도 활기를 띤다. 연일 찾아드는 손님 때문에 종업원들이 링거를 맞고 손님을 대접해야 할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근 도시 여수와 광양도 넘쳐나는 관람객으로 함께 박람회 특수를 함께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200만 명이 순천을 방문하여 기름을 넣고, 택시를 타고, 순천의 특산품을 사가는 등 관광으로 내수경제를 살리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순천시는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5월 말 발표할 계획이다.

 

박람회장 수익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입장권 수익 110억 원을 포함 총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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