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원도심 말복 삼계탕 나눔 > 복지

온양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가 말복이었던 지난 10일 온양1동 원도심(9통, 11통)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온양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공동체(다빛여성공동체, 온통마을공동체, 협동조합와트, 협동조합그려)가 지역주민을 위해 삼계탕 나눔을 계획했고, 온양고등학교 학생들이 나눔 봉사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이 넉넉한 말복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다빛여성공동체(여성분과)는 이틀에 걸쳐 150인분의 삼계탕 조리를 준비했고, 주민분과에서는 조를 나눠 각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는 데 힘을 썼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 간 교류가 점점 줄어드는 시기에 주민들의 마음이 모여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겹게 나눔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온양고등학교 2학년 이모 군은 11통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의 집 명패를 보며 “학교 근처에 이런 어르신이 있으신지 몰랐다”라며 “땀도 많이 나지만 정말 보람 있는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앞으로 변화될 원도심의 모습이 기대된다”라며 더운 날씨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주민협의체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통주민협의체는 전국 최초의 여성 친화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지정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민협의체로 주민분과, 여성분과, 청년분과, 문화예술분과로 구성됐다. 현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며,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