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폐현수막 어르신의 은빛 손길에 재활용품 수집용 마대로 재탄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1-10-31 12:35본문
처리 곤란한 폐현수막이 어르신들의 은빛 손길에 재활용품 수집용 마대로 다시 태어났다.
재활용품 수집용 대형마대는 삼척시니어클럽 사회통합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1년 동안 폐현수막을 이용해 재활용품 수집용 대형마대를 제작했다.
이에 삼척시니어클럽(관장 김성래)은 지난 28일 삼척시청을 방문해 “쓰레기 없는 개끗한 환경도시를 만들어 달라”며 재활용품 수집용 대형마대 500개를 기증했다.
삼척시는 기증된 물품을 삼척시 재활용품 수집업무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수막은 가장 대중적인 홍보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철거된 현수막의 처리는 골칫거리로 남는다. 버려진 현수막은 대부분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땅에 묻어도 분해까지 50년이 걸리고 소각과정에서도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폐현수막을 이용 마대로 재탄생시켜 사용하면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먼저 1회 사용으로 버려지는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종량제 봉투 사용으로 인한 비용을 줄여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마대를 제작하는 노인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렇게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면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에 참여한 어르신께서는 “사회 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면서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현수막 재활용 사업이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주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척시 관계자는 “그동안 재활용품 수집용 대형마대의 비용을 들여 타 지역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번 어르신들의 손길로 재탄생한 재활용품 수집용 마대를 이용해 환경업무가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